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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힘을 모아 하나 된 고현초등학교 공동체
운동장 잡초 뽑는 학부모 및 교장, 교감선생님
2018-09-06 16:49:11최종 업데이트 : 2018-09-06 16:45:21 작성자 : 시민기자   이하림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등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들이 가세해서 운동장 잡초를 뽑고 있다.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등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들이 가세해서 운동장 잡초를 뽑고 있다.

6일, 고현초등학교(교장 이옥환) 학부모님들이 운동장 잡초제거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금년 봄 운동장에 마사토를 다시 깔고 여름방학을 지나면서 넓은 운동장이 온통 초록 잡초 밭으로 변했다. 학교 주무관님이 혼자서 열심히 잡초를 제거해보지만, 무성하게 자란 운동장의 잡초를 혼자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학교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며 해결방법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고현초등학교 학부모회장께서 여러 학부모들과 소식을 공유하여 자발적으로 잡초 제거에 나섰다. 이전에 잡초 뽑기를 전혀 해보지 않은 학부모들도 아이가 다니는 학교 운동장이 잡초로 가득한 걸 보고 힘을 모으게 된 것이다. 이에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도 가세하여 함께 풀을 뽑았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한 학부모님은 "우리 아이에게 이야기해야겠어요. 너를 위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잡초 뽑기를 했단다. 라고요" 라고 했고 잠시 목을 축이던 한 학부모는 "저희 부모들도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어서 기뻐요" 라며 흐뭇해하셨다.

 

반나절이 지났다. 학부모님들이 잡초 제거를 위해 힘썼지만 운동장에는 아직도 잡초가 남아있다. 참으로 생명력이 질긴 녀석들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역사회에서 잡초 제거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소식을 전해들은 학교운영위원장 또한 공공근로를 통해 도와주겠다며 힘을 보탠다.

 

이제 머지않아 운동장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운동장을 발판삼아 신나게 뛰어놀게 될 것이다.

 

학부모와 학교교직원, 그리고 지역주민까지 힘을 모아 하나 된 마음으로 힘껏 호미질을 했다. 비단 잡초제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끌어갈 교육 또한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하나 될 때 최대의 효과를 거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고현초등학교, 고현초, 운동장, 잡초제거, 공동체, 하나, 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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