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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태극기게양은 자발적인 애국의 첫걸음
2008-08-14 16:31:10최종 업데이트 : 2008-08-14 16:31:10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현배

[제언]태극기게양은 자발적인 애국의 첫걸음_1
[제언]태극기게양은 자발적인 애국의 첫걸음_1
그 어느때보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특별하게 여겨질 이번 광복절로 전국에 태극기 열풍이 불고있다. 
2002년 월드컵을 치르며 태극기를 이용한 옷과 모자가 유행했고 모든 제품에 태극기가 새겨 나오는건 전혀 새롭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사각형의 정형화된 틀에서 태극기에 자유를 주었고 그 자유를 함께 즐겼다. 태극기를 입고, 쓰고, 함께하며 자유로운 애국을 행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태극기 열풍은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 태극기를 다시 사각의 틀에 집어넣고 의미없는 태극기게양만을 경쟁하고 있다. 그 경쟁의 행태는 급기야 태극기를 대신 달아주기까지에 이르렀다.  

태극기게양은 각 가정에서 직접 태극기를 달며 국가를 생각하고 애국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의 행위인데 이를 대신 달아주는건 게양의 의미를 완전히 소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태극기게양은 엄연히 룰이 존재한다. 게양의 시간과 위치, 방법등에 정해진 방식이 존재 하는데 일부에선 100% 태극기게양의 외형적 퍼포먼스를 위해 마치 굴비를 엮듯 줄에 태극기를 꿰어 늘어뜨리기까지 했다. 

[제언]태극기게양은 자발적인 애국의 첫걸음_2
굴비처럼 꿰어져 늘어뜨린 태극기
물론 이러한 방식으로 모든 세대가 태극기를 게양한 것이 되겠지만 태극기게양의 진정한 목적은 상실되었고 추후 자발적인 태극기게양은 더욱 요연한 것으로 남게 될 것이다.  

중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의 목에 금메달이 걸리고 가장 높은곳에 걸려 올라가는 태극기를 향해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감동이 펼쳐지고 있는가 하면 최근 다시 불거진 독도분쟁과 건국60주년이라는 타이틀은 모든이에게 애국심을 한층 고취시키기에 충분하다. 

2002년 월드컵의 효과는 분명 어떠한 형태로든 태극기에 대한 자발적 행위에 영향을 끼쳤다. 수없는 홍보와 정책에도 효과가 미진했던 태극기게양에 대한 의미와 목적실현은 태극기게양 100%의 일회성 퍼포먼스가 아닌 지금 우리주변에 펼쳐진 상황의 적절한 이용을 통해 능동적으로 행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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