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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앞 노란 발자국
2016-06-10 16:01:17최종 업데이트 : 2016-06-10 16:01:1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미선
얼마전 길 맞은편에 작은 아이가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런데 신호를 기다리며 노란선 앞으로 너무 많이 나와 있는 모습이 아슬아슬하게 보였다. 사실 나도 무의식적으로 노란선을 밟고 서 있거나 그것보다 더 앞으로 나와 있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종종 지적을 당하기도 한다. 안전을 위해 한 발짝만 뒤로 물러나 있는 일이 어려운 일도 아닌데... 

그런데 얼마전 아이와 외출을 했다 돌아오며 아파트 근처 횡단보도에서 재미있는 그림을 발견했다. 색을 다시 칠했는지 밝고 선명한 노란색 라인과 함께 작고 귀여운 발자국 모양이 눈에 띄었다. 

횡단보도 앞 노란 발자국_1
횡단보도 앞 노란 발자국_1

평소 같으면 휙하고 건너 왔을 그곳에서 아이와 나는 그림에 발을 대어보며 잠시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웃었다. 자연스럽게 일단 멈춤이 되었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작은 아이디어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커다란 장치가 되는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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