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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족여성회관 모두의 학습 축제
눈 호강 귀 호강
2019-10-19 10:51:07최종 업데이트 : 2019-10-19 10:51:0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순옥
16일 오전. 공방거리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 볼일을 보고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을 지나는데 북적북적 어수선하여 잠깐 들어가 보았다. 대로변이 있는 입구 쪽 주차장에는 몇 개의 천막이 쳐져 있고 분주한 사람들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슬그머니 무슨 일인가 둘러보았다.

제일 가까운 천막을 가보니 빵을 팔고 있었다. 작은 봉지에 빵을 담아 시식도 하고 판매도 하고 있다. 시식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생선가게 고양이처럼 빵 한 조각 먹어봤다. 판매자들이 빵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매혹 당한다. 여성회관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만든 빵이라며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서 건강한 빵이라고 한다. 평소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구매하지 않는데 가성비갑임을 느끼고 무려 삼만 원어치 구매를 했다. 레몬을 직접 짜서 만든 마들랜, 블루베리 생과를 이용하여 만든 스콘, 호두를 듬뿍 넣은 호두파이 등 간단히 팔수 있는 빵 종류가 있고 원두커피도 판매한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수제빵들

건강한 재료로 만든 수제빵들

빵을 구매하고 발길이 건물 뒤의 '여성의 정원'쪽으로 이어졌다. 분주한 사람들로 생기가 느껴졌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보니 무대장치가 마련되고 있는 것이 공연행사가 있는 것 같았다. 너무 일찍 온 바람에 공연을 보지는 못했다.
작품발표회와 공연무대

작품발표회와 공연무대

정원의 길을 따라가보니 전통매듭 동아리 '여무매'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놓고 팔고 있다. 사람들이 모여들어 구경하느라 기자가 구경할 틈이 없어서 잠시 기다렸다.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소품들은 여성들에게 늘 인기가 있다. 팔찌, 브로치, 목걸이, 귀걸이, 장신구 등 매듭으로 만든 다양한 공예품들이 예쁘게 자리를 차지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아기자기한 '여무매' 소품들

아기자기한 '여무매' 소품들

뒤이어 '꼼지락 퀼트'가 자리하고 기자의 눈을 현혹한다. 어찌나 그렇게 많은 작품들을 예쁘게 만들어 파는지 하나하나 눈에 담느라고 초 집중이다. 작은 파우치들부터 커다란 가방까지 진열되어 있어 오전부터 눈 호강을 실컷 했다.
꼼지락 퀼트 판매모습

꼼지락 퀼트 판매모습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을 자주 찾지는 않지만 가끔 지나갈 때 '여성의 정원'이 아름답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시간 날 때 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직 한 번도 그런 기회가 생기지는 않았다. 앞으로 시간을 내서 찾아봐야겠다. 더불어 가족여성회관에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집에 돌아와 가족들이 빵을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또 사다 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이 행사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고 5월, 9월, 10월에 한다고 말했더니 아쉬워한다. 다른 일정 때문에 찬찬히 구경을 하지 못한 것 또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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