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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어요
수원시립교향악단 클래식 아카데미 강좌 열려
2020-01-15 20:24:41최종 업데이트 : 2020-01-16 14:23:20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시립교향악단 클래식 아카데미 강좌가 열리는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수원시립교향악단 클래식 아카데미 강좌가 열리는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지난 2016년 9월 초 수원화성 연무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열렸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 기념으로 열린 콘서트에서 조수미는 관객을 압도하는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수원화성과 어울리는 야외무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공연이 끝나고 앙코르 곡으로 '라데츠키 행진곡'에 "수원시민..." 등의 가사를 붙여 불러 관객들의 열렬하고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 풍경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해마다 중계방송을 해줄 정도로 인기도 많다. 상임지휘자가 없는 빈 필을 누가 지휘하는지도 관심사다. 요한 슈트라우스 1세, 2세의 곡으로만 연주회가 열리는데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이 연주되고 마지막 앙코르 곡은 '라데츠키 행진곡'을 주로 연주한다. 관객이 박수를 치면서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기도 하다.
 

라데츠키 행진곡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1세(Johann Strauss, 1804-1849)가 작곡했다. 오스트리아의 영웅인 라데츠키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인데 라데츠키 장군은 부패정권에 대한 시민혁명이 일어나자 그 독립운동을 진압한 사람이다.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차이코프스키(P. I. Tchaikovsky, 1840-1893)의 '1812년 서곡'은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했을 때 러시아군에게 참패를 당한 것을 묘사한 음악이다.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은 영국의 웰링턴 장군이 나폴레옹의 대군을 스페인의 빅토리아에서 격파한 광경을 묘사한 '웰링턴의 승리'라는 곡을 작곡했다.
 

이 음악들은 공통적으로 곡 중에 대포소리가 나온다. 효과음으로 처리하기도 하지만 실제 대포를 쏘기도 한다. 잘 들어보면 처음에는 나폴레옹군의 대포소리가 요란하지만 점차 상대방의 대포소리가 압도하면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있다. 음악도 경쾌하고 표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음악과 정치가 별개의 것이라고는 하지만 음악의 내면이나 작곡의 배경을 알게 되면 쓴웃음이 나올 때가 많다. 음악도 그 시대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것이다. 음악을 듣기 전에 음악에 대한 내력을 알게 되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아는 만큼 더 보이는 것이다. 때로는 알고 있다는 선입견 때문에 제대로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음악을 듣는 초보자에게는 음악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클래식 아카데미 강좌 후 행운권을 추첨해 선물을 나눠줬다.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클래식 아카데미 강좌 후 행운권을 추첨해 선물을 나눠줬다.

 

수원시립교향악단에서 진행하는 클래식 아카데미 강좌를 들으면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 지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클래식 아카데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미리 영상을 보면서 음악적 배경 등을 음악평론가가 해설해주는 강좌다. 음악의 주제선율, 연주하는 악기가 상징하는 것, 특히 주의해서 볼 것 등 다양한 해설을 통해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이다. 정기연주회를 듣는데 대단히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14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2020년 첫 번째 클래식 아카데미가 열렸다. 전석이 매진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방학을 맞이해 '클래식의 신세계를 보았다'라는 주제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와 악기가 내는 소리를 영상을 통해 해설했다. 부모와 함께한 어린 학생들이 클래식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클래식 아카데미는 무료강좌이며 인터넷(http://www.artsuwon.or.kr/main/)으로 예약해야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올해 일정은 3월 10일 '심금을 울리는 오르간', 4월 14일 '말러 천상의 교향곡', 6월 2일 '전쟁을 담은 쇼스타코비치', 6월 30일 '작지만 큰 악기 첼로의 매력 속으로', 8월 11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10월 14일 '드라마틱 피아노 로맨틱 교향곡'이 예정되어 있다. 클래식과 친해지는 한해를 만들어보자.

수원시립교향악단 클래식 아카데미, SK아트리움,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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