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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하는 '스마트 에어로켓' 만들기
태장마루도서관 과학교실, '소중한 우리의 공기'…"너무 재밌어요"
2020-01-16 11:44:46최종 업데이트 : 2020-01-17 14:24: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망포동 태장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 입구

망포동 태장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 입구


14일 태장마루도서관(수원시 영통구 태장로 46, 망포동)을 찾았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유아에서부터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4일간 과학 특강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었다.

도서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엔 6,7세 유아 11명이 엄마와 함께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전 신청 팀이 모두 13팀이었는데 11팀만 참가했다. 오는 17일까지 매일 10시부터 2시간씩 '소중한 우리의 공기'란 제목으로 새로운 체험중심의 과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형숙 사이언스 플레이스 기획팀장이 강사로 나섰다. 강사는 'YTN 사이언스'를 중심으로 비행기의 역사를 PPT화면을 이용하여 설명했다. "비행기가 어떻게 새처럼 자유롭게 나를 수 있을까요?"라는 첫 질문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초의 유인동력 비행기를 개발한 라이트형제 이야기!를 계속하다가  "하늘을 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라고 물었다. 침묵이 흐르자, 이어서 "동물, 식물, 그러면?" "닭이에요"라고 어느 아이가 대답했다 "네, 그렇죠."

이렇게 재미있게 비행기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됐다. "자동차도 엔진이 있어야 가죠? 비행기도 마찬가지에요." 양력과 중력, 항력, 추력 등 새로운 용어의 개념을 모형비행기를 보이며 설명하였지만 이해시키기에는 좀 어려운듯 했다. 위로 뜨게 하는 힘이 양력이고 지구중력에 의해 땅으로 잡아 당기는 힘이 중력이죠. 공기의 소용돌이나 마찰에 대한 저항력이 항력이고 전진하는 힘이 추력이에요. 함께 한 아이의 엄마들은 고개를 끄떡이며 이해했다.
 
 '사이언스플레이스' 이형숙강사의 비행기의 비행원리 설명

'사이언스 플레이스' 이형숙 강사가 비행기의 비행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사는 다시 쉽게 설명했다. 종이컵을 떨어뜨렸다. "왜 떨어질까요?" 어디선가 "끌어 담기는 힘이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렇죠, 지구는 하나의 자석이에요." 이렇게 원리를 알고 유인동력 비행기를 만든 배경을 대해 설명할 땐 아이들은 호기심이 더 생겼다.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가  점점 실감있게 다가왔다.

강사는 다시 모형비행기를 보이며 비행기의 조정 원리를 설명했다. 수평 꼬리날개에 있는 승강타, 수직 꼬리날개에 있는 방향타, 날개의 좌우측 끝부분에 있는 에일러론의 역할과 기능을 알기 쉽게 설명해 나갔다.  아이와 함께 앉아있는 엄마들은 이해한다는 표정이었다.
 
엄마와 함께하는 '스마트 에어로켓' 만들기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스마트 에어로켓'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약 40분간의 이론교육이 있은 후 실습에 들어갔다. '스마트 에어로켓 만들기'였다. 우드 폼, 압축펌프, 크고 작은 빨대, 고무마개, 양면테이프, 고무 호스 등의 자료들을 나누어줬다.  아이들은 나누어진 자료를 만지작거렸다.

강사는 작업순서를 천천히 설명했다. 먼저 스펀지 양면테이프를 나선형으로 감는다. 투명관에 고깔을 끼워 세운다. 윗면에 자를 대고 중앙선을 긋고 뒷면에 사진의 모양과 같이 스티커를 붙인다. 별로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다. 반복이 중요했다. 엄마들의 손놀림이 점점 빨라졌다. 다시 붙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시켜보기도 하고 다시 고치고 이런 것들이 체험학습이었다. 유아들이 혼자하기엔 쉽지 않았지만 도전은 계속됐다. 거듭된 시행착오 끝에 모형비행기 양쪽에 태극마크를 두 개 붙이니 그럴듯한 비행기가 완성됐다.

예상 외로 도서관으로부터 먼 곳에서 온 엄마와 아기들도 있었다. 호매실동에서 온 장예림 어린이의 엄마라고 자신을 밝힌 한 학부모는 "수원시의 도서관과 박물관 여러 곳을 찾아다니는데 공부할만한 좋은 프로가 많다고 해서 먼곳에서 왔다"고 했다. 11시20분경 거의 작품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아이와 엄마 모두 흡족한 표정이었고 해냈다는 만족감으로 얼굴엔 화색이 돌았다. 

다시 한번 강사는 완성품에 대해 최종 점검을 하고 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 강사를 보조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도 아이들의 작품을 눈여겨보며 완성품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했다. 강사는 "자, 그러면 에어로켓을 발사해 봐야죠." 유아들은 엄마와 함께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로비로 향했다.
 
에어로켓을 발사합니다. 1층 로비에서의 유아어린이들

'에어로켓'을 발사합니다. 1층 로비에서의 유아 어린이들 에어로켓을 발사할 채비를 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로켓을 매우 조심스럽게 다뤘다. 강사의 구령에 맞춰 날리기 시작했다. "발사!" 와! 와! 여기저기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동시다발로 인증샷이 이루어졌다. 엄마들은 아이의 행동 하나 하나를 사진에 담았다. 좁은 공간이지만 여러 각도에서 로 켓을  날려 보기도 했다.

이제 유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과학의 날엔 더욱 진보된 물로켓, 에어로켓 을 발사하게 될 것이다. 엔진이 장착되면 더욱 실감있는 로켓이 발사된다. 이러한 경험이 계기가 되어 여기에서 유명한 과학자가 나올지도 모른다. 겨울방학특강은 어려서부터 과학을 생활화하고 생활 속에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꿈을 갖게 하는 귀한 교육의 장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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