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광복절과 무궁화
무궁화 색칠하며 애국심 느껴
2019-08-15 23:45:39최종 업데이트 : 2019-08-16 15:18:0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순옥
15일. 광복절이자 공휴일. 쉬는 날로 여겨지는 공휴일이라 갈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비도 오고 광복절 기념식 보느라 오전 시간도 지났고 해서 집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상상캠퍼스를 갔다.
 
상상캠퍼스에 들어서자 싱그러운 초록들로 인해 눈도 마음도 편안해졌다. '생생1990'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자 시원한 분수가 발길을 끈다. 비가 조금씩 오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고 한산했다. 분수로 가까이 가니 분수에 발을 담그는 아이가 있고 주위에 보호자가 아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가로운 모습이다. 색색으로 조명시설까지 있는 분수에 들어간 아이를 보면서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쉬는 날은 한가로운 것에 마음이 가고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분수대에서 들어가서 노는 아이

분수대에 들어가서 노는 아이

분수를 뒤로하고 '생생1990' 건물로 들어갔다. 에어컨이 켜져있어 시원함에 또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11월 중에 리모델링을 예정하고 있어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었다. 입구에 있는 여러 가지 안내지들을 본 후 1층을 구경하고 2층까지 올라갔으나 사람들도 없고 볼거리가 없어 아쉬워하며 나왔다.

'생생1990' 건물 옆 업사이클플라자로 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6월에 개관해서 그런지 새 건물 냄새가 확 난다. 서둔동 옛 서울 농생대 상록회관 자리에 생긴 것이다. 들어가자 마자 홍보관이 우측에 있어서 발길이 저절로 가게 된다.
상상캠퍼스 안에 6월 개관한 업사이클플라자 모습

상상캠퍼스 안에 6월 개관한 업사이클플라자 모습

업사이클 소재의 DB시스템을 구축하여 업사이클 소재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계해 준다고 하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과 마케팅을 지원하여 산업을 함께 키우기 위해 건립됐다고  안내되어 있다. 지구의 한정된 자원이 고갈되어가고 환경이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 업사이클 산업은 장려되고 발전돼야 하겠다. 홍보관을 나오니 좌측으로 카페가 있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휴식을 취하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생생1990'건물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 기분이 좋아졌다.
무궁화 석고 방향제 무료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

무궁화 석고 방향제 무료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홀에 무언가 행사가 있는 것 같아 다가갔다. '같이 공방'에서 근무하는 정 선영씨(49,천천동)는 "무료체험이 있으니 한번 해보지 않겠어요? 방향제인데 무궁화 모양이고요, 광복절이라 특별하게 진행하는 무료체험입니다"라며 말을 건넨다. 무궁화 모양의 석고에 색칠을 하는 체험이라고 설명한다. 색칠이 끝나자 방향제를 뿌려주고 예쁘게 포장을 해준다. 공간을 향기롭게도 하고 아름답게도 해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는 방향제이다.
광복절 무료체험 무궁화 석고 방향제

광복절 무료체험 무궁화 석고 방향제

특별한 생각 없이 색칠을 시작했다. 그런데 색칠하면서 광복절임이 다시 생각났고 무궁화가 나라꽃이며 내가 무언가 뿌듯한 일을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휴일이라 생각되는 날에 광복절임을 느낄 수 있게 되어서 이 프로그램을 준비한 공방이 고마웠다. 방학을 맞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체험을 했고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열중해서 나라꽃 무궁화에 색칠을 했다. 모두가 광복절을 기념하는 마음을 가지진 않았겠으나 또 누군가는 같은 마음을 갖지 않았을까?

74주년 광복절이 남다르게 다가온 것은 최근 일본 아베 정부가 대한민국을 무역국 지위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NO아베를 외치며 '가지 않겠습니다. 사지 않겠습니다'를 실천하고 있다.

저녁 뉴스를 보니 광화문 광장에서는 "강제징용 사과하라", "아베정권 규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로 '자주와 평화를 위한 8·15민족통일대회'를 개최했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많은 국민들이 애국적 마음으로 나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통령도 일본정부에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됩니다"라고 일본에게 품위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

광화문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휴일이라는 생각만 했던 날에 무궁화에 색칠을 하며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들었고 내심 뿌듯했나 보다. 마음속으로 만 NO아베를 외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음에 더욱 감사한 광복절이 됐다.

광복절, 무궁화, 상상캠퍼스, 업사이클플라자, 석고방향제, 같이 공방, 무료체험, NO아베, 광화문광장, 애국심,

프린트버튼캡쳐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