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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로부터 탈출... 독침산 둘레길
수원 영통구민의 쉼터... '독침산'을 아시나요?
2020-02-06 16:02:52최종 업데이트 : 2020-02-07 16:44: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등산으로 인한 건강효과는 높은 산을 올라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영통 도시 한 복판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낮은 둘레길 산책로가 있다. 지난 4일 오후 영덕고등학교 맞은편 즉 영통문화의 집 옆에서 출발하는 산책로를 찾아 나섰다. 출발지점에는 2개의 안내 표지판이 있었다. 하나는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거리'라는 수원 팔색길 중의 하나인 5색 도란길의 안내이고 또 하나는 독침산(독지미산)둘레길 안내도였다.
 
정상으로 향하는 상세한 독침산 둘레길 안내도

독침산 둘레길 안내도가 노랑, 빨강, 파랑색으로 알기쉽게 표시되어 있다.


'5색 도란길'은 독침산 입구에서 원천교 구간까지 이르는 길로 소중한 사람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걷게 되는 매력적인 길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5색 도란길이 수원시 안에 여러 곳이 있다.

독침산은 옛부터 뱀이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가 109m 밖에 안 되는 낮은 산이다. 천천히 걸어도 왕복1시간이면 되는 둘레길이다. 입구에 세워진 안내 표지판에는 3개 코스의 둘레길이 안내되고 있었다. 노란색 코스는 현 위치에서 영통도서관을 가는 400m코스로 30분이 소요된다. 빨간색 코스는 현 위치에서 조금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돌아 영통 도서관에 이르는 500m 코스로 40분이 소요된다. 파란색 코스는 영통보건소나 영통도서관에 이르는 즉 영통중앙공원을 거치는 150m로 20분이 소요된다.

빨간색 코스를 선택하여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비교적 쉬운 코스로 안내표지판에는 건강 오름길, 걷기운동의 효과, 걷기는 체지방 연소효과가 있다는 설명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다소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산책로를 잘 만들었고 관리를 잘 해 초등학생이나 그 이하 어린이들도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였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도 있고 그 옆에는 119구급함이 있었다.

걷기는 체지방 연소효과가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이다.

걷기운동의 효과를 알리는 표지판.


'건강오름길, 칼로리 늘리기' 라는 표지판이 시야에 들어왔다. 모두 6가지인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리모컨 사용하지 않기, 속도를 조절하여 천천히 걷기를 통해 건강한삶을 유지하는 좋은 내용이었다.

주변 상수리나무와 도토리나무들이 이제 봄이 되면 새 잎이 돋아나고 따스한 햇빛의 기운을 받아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가 생겨 어린이들의 친구가 될거라는 생각을 해봤다. 표지판은 '걷기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라는 제목으로 걷기 운동시 유의사항 10가지를 안내하고 있었다.

비만탈출은 합병증을 부르는 어둠의 그림자라는 경고성 표지판이 시선을 멈추게 했다. 정자가 보였다. 그 앞에는 3가지의 금지안내가 있었다. 이륜차 운행금지, 여행취사금지, 목줄 미착용 애완견 통행금지였다.
 
독침산 정상에서 체력을 단련하는사람

중년 남성 두명이 독침산 정상에서 철봉에 매달려 있다.


독침산 정상에 다다랐다. 단을 쌓아 높게 만든 초록색 팔각정이 반겼다. 고건축의 상징적인 의미를 풍겼다. 산을 오르면서 등산객을 볼 수 없었는데 여긴 제법 북적였다. 저마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 철봉, 순환운동 등 운동기구만도 20여종이나 됐다. 남성 이상으로 여성들도 많았다.
 
독침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정자와 운동에 열심인시민들 .

독침산 정상에 세워진 정자 옆에서 시민들이 건강관리에 열중하고 있다. 


수영장, 복지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으로 휴관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다보니 이곳으로 몰려든 것 같았다. 의외로 어린이들은 전혀 보이지않았다.한 중년여성은 "집에서 가깝고 부담이 없어 매일 오른다"고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갈데도 없고 만나야 할 모임도 취소되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주고 받는 것 같았다. 정자 주변은 무수한낙엽과 잔디로 마치 계절이 가을 언저리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수원팔색길을 걷다... 5색 도란길 안내도

수원팔색길을 걷다...5색 도란길 안내도


안내표지판을 따라 영통도서관 방향으로 내려왔다. 올라올 때보다 더 쉬운 코스였다. 저 멀리 영통도서관과 영통보건소 건물이 희미하게 보였다. 내려오는 길가 옆에 질환별 운동법에 대한 안내판이 보였다. 올라갈 때는 힘들지만 정상에서의 기쁨과 내려올 때의 홀가분한 마음을 느끼며 이것이 삶의 일면임을 생각했다. 도시 한복판에 시민들이 쉼을 얻고 그로 말미암아 새 힘을 충전하는 꼭 필요한 산이 주는 혜택을 만끽하며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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