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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을 위한 작은 노력 '세계 환경의 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려는 작은 노력.. 비대면으로 업사이클링 활동..
2020-06-05 22:47:24최종 업데이트 : 2020-06-08 10:52:06 작성자 : 시민기자   김화영

세계환경의 날을 맞은 수원시지속가능협의회 SNS

세계환경의 날을 맞은 수원시지속가능협의회 SNS

지난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1972년, 전 세계는 지구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지정된 '세계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비슷한 행사로는 얼마 전 4월에 진행된 '지구의 날'도 있다. 각 기업과 공공기관 및 개인이 지구를 위한 10분 소등행사에 참여했다. 차이가 있다면 '지구의 날'은 순수 민간운동으로 시작했고 '세계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다. 주체가 누가 되었든 지구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수원은 '환경수도'를 지향하는 만큼 환경을 보호하는 다양한 관련 기관과 지원책을 갖고 있다.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 등 누구라도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많은 기관이 있다. 예년과 같았으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재미나게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대부분의 행사와 대면 모임이 중지되었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신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공예인 양말목 만들기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공예인 양말목 만들기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은 마을 안의 작은 '환경' 관련 공동체를 지원하기도 한다. 기자도 동네 사람들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생태하천 지키기, 생태 마을 만들기 등 굵직굵직한 활동을 하는 분들도 많다. 그에 반해 우리의 모임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하고 있다. 아주 쉽고 작은 일이라 간과하기 쉽지만 조금씩 변화를 만들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다.
 

'썩는비닐'과 기존의 일회용 비닐

'썩는비닐'과 기존의 일회용 비닐

  

처음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는 일회용품을 좀 줄여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더욱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배달문화가 일상이 되었다. 일회용 마스크와 휴대용 제균 티슈 등 일회용품 사용은 점점 더 늘어났다.

 

피할 수 없다면 조금 다른 일회용품을 사용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기자가 사는 곳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반드시 일회용 비닐에 넣어서 버려야 한다. 비닐 사용을 피하려고 음식물을 그냥 버리면 음식물 처리기에 악취가 생기고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일회용 비닐이라면 조금 더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을 사용하기로 했다. '썩는 비닐'을 구매해서 동네 사람들과 나눴다. 생분해성 수지로 만들어져 100% 땅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친환경 비닐은 기존 일회용 비닐에 비해 비싸다. 그 덕에 어떤 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양과 비닐 사용이 줄었다고 한다.
 

각 가정에 배달된 업사이클링 재료인 양말목

각 가정에 배달된 업사이클링 재료인 양말목

 

아이들이 집에서 할 것도 준비했다. 가정에서 보내야 할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을 위해 양말목을 사서 '업사이클링'을 해보기로 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버려지던 기존의 재료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서(upgrade) 다시 활용(recycling)하는 것이다. '양말목'은 양말의 직조과정에서 버려지는 고리 형태의 천 조각이다. 양말의 특성상 탄성이 있고 다양한 색상을 가지기에 다양한 공예품의 재료로 활용된다. 만들기가 쉬워서 아이들이 가장 손쉽게 접하는 업사이클링 활동이기도 하다.

 

평소라면 서로 배우고 또 가르쳐주면서 양말목 공예품을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직접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가르쳐줄 선생님도 없으나 우리에게는 '유튜브'가 있었다. 각자 가정에서 자유롭게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서로의 작품을 비교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정해진 것이 없기에 더 다양한 아이들의 작품들

정해진 것이 없기에 더 다양한 아이들의 작품들
양말목과 버려질 일회용컵으로 만든 연필꽂이

 

코로나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기간이 이제 거의 반년이 되어간다. 올 초 느꼈던 전염병의 위협은 여름이 된 지금에도, 아마 올해 겨울에도 계속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회 구조 전반의 변화를 예측하는 사람이 많다. 기존의 화석연료 위주의 성장에서 조금 더 생태계와 가까운 '그린뉴딜'로 전환하는 것이다. 전기나 수소와 같은 친환경에너지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져올 수도 있다. 포스트 코로나의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의 생활이 더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

세계환경의날, 지속가능도시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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