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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안 돼 너무 힘들어요'...한숨과 실망감
알뜰시장 이용해 지역경제 살려야
2020-06-06 10:14:00최종 업데이트 : 2020-06-06 10:37: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지나가는 사람은 있지만 가게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지나가는 사람은 있지만 가게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장기화에 따라 자영업자가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이에 준하는 영세 상인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수원시내 전통시장인 재래시장도 활기를 잃어 생계에 적잖은 타격을 주고 있다. 장안구 조원동 하면 전통적인 역사가 오래된 지역이다. 2001년 광교산을 끼고 조원 뉴타운이 형성됐다. 조원 뉴타운 1단지(수원시 장안구 금당로 39번길)는 768세대에 총 9동이 자리잡고 있는 서민들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조원주공2단지 뉴타운 역시 같은 해인 2001년에 세워졌다. 총 1586세대에 17개동의 아파트가 들어섰다. 지리적인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교통도 훨씬 좋아졌다. 큰 길가의 한일타운에 비해 작은 단지이지만 대부분 주민들은 한일타운의 홈플러스나 조원시장 등 재래시장을 이용한다.
LED교체 이번 기회에 저렴하고 신속하게

LED교체 이번 기회에 저렴하고 신속하게

매주 금요일 조원뉴타운1단지인 107동 앞에 알뜰 시장이 열린다. 뉴타운 2단지와 가까운 곳으로  14개의 천막이 쳐졌다. 뻥투기 코너, 버블 호떡, 방충망교체, LED조명업자, 돈가스 전문점, 구어 먹는치즈 가게, 고기 만두, 닭강정, 월드 빵 &창살 도넛츠, 홍어 무침, 열정순대곱창 볶음, 왕족발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코너를 비롯하여 가까이 가면 군침을 흘릴 정도의 맛있고 맛깔나는 음식들이 즐비하다. 5일 오후 2시경, 가장 뜨거운 한낮의 시간이었다. 손님이 거의 없었다.
한낮인데 알뜰시장은 한산하기만 하다.

한낮인데 알뜰시장은 한산하기만 하다.

몇몇 가게 주인은 아예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 어쩌다가 지나가는 사람은 있어도  흥정이 없다. 눈길조차 주지 않는 무심함에 실망감마져 드는 정도였다. '구어 먹는 치즈가게' 주인 입에선 "코로나19로 다 굶어 죽게 생겼다"는 푸념의 말이 절로 흘러 나왔다. 기자가 옆의 가게 주인이 전화하는 소리를 들으니 "차라리 해수욕장에 가서 장사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뭐 먹고 사나?" 걱정의 통화소리였다. 기자가 수첩을 들고 말을 시키니 "전기 검침을 하는 사람이냐? 전기세 받으로 왔는냐?"고 했다. 한낮에도 환하게 하기 위해 LED조명을 각 가게마다 켜놓았다. 기자를 전기세를 받는 사람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보통 아파트 내 금요 알뜰시장은 단지에 들어 오는 가게 숫자와 아파트 총 세대수를 고려하여 1년 단위로 아파트 측과 사용료 계약을 한다. 물세와 전기세를 포함하고 부가가치세를 계산하여 년간 몇 백 만원에 약정한다.
 그런데 주민들 중엔 알뜰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아 물건을 자주 사고 협조적이지만 교통안전의 위험과 특히 상품의 품질을 가지고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격이 너무 싸서 물건이 안 좋다는 등 불편사항은 너무 비싸 문제라는 등 주민의 말이 많다.
여기에 알뜰시장 현장에선 직접 조리를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한다. 그러나 묵시적으로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식품위생법에 의해 불결하거나 비위생적인 물건을 제공했을 때 자칫 식중독 등 사고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철이나 여름철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약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재래시장인 조원시장이 나오지만 집 앞 가까이에서 구매하면 그 만큼 편리하다 현금이 아니더라도 카드 결제가 대부분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편리하기도 하다. 재난소득기금으로 일단 서민들도 숨통이 트였다.
한번 교체하면 15년 이상 사용 가능, 설치비 무료, 밝기는 3배, 수명은 10배, 전기료는 60% 절약, LED광고는 그럴 듯 했다. 최근 값이 저렴하고 밝은 LED 조명을 주민들은 선호한다.
칼 갈아요, 순대곱창집, 저녁 때를 기다린다.

칼 갈아요, 순대 곱창집, 저녁 때를 기다린다.

여러 종류의 칼을 날카롭게 가는 코너, 역시 사람들이 없었다. 상인들의 얼굴엔 언제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모든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나하는 근심의 마음이 가득했다. 사람 사는 진한 냄새가 물씬 풍기는 지역 내의 알뜰시장이 활기를 찾아 모두가 밝게 웃었으면 하는 마음이 모두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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