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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프로야구야... 내달 5일 무관중 개막
마스크 쓴 심판, 선수들도 긴장 첫 연습경기 KT4-2로 한화 눌러
2020-04-21 21:55:20최종 업데이트 : 2020-04-22 12:50:5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21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가 5월 5일에 개막한다고 확정 보도했다. KBO는 5월 1일과 5일, 두 날짜를 두고 고심하다가 5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연장되기도 했고 4월 30일부터 계속되는 연휴가 중대한 고비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날짜를 택한 것이다.

다만 무관중으로 시즌을 개막하고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면 순차적으로 수요 인원의 10~20%에서 50%, 70%, 완전개방으로 가는 것을 전제로 했다. 프로야구가 언제 개막하느냐는 야구팬들에겐 초미의 관심사였다. 코로나 19로 삶이 지루하고 짜증스러울 정도로 피로한데 21일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전국 5개 구장에서의 경기를 생중계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관중이 없는 야구장은 너무도 썰렁하다.

관중이 없는 야구장은 너무도 썰렁하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는 한화를 상대로 21일 오후 2시 경기에 들어갔다. 경기에 앞서 철저한 방역 모습이 화면에 비치기도 했다. 관중없이 진행되어 생동감은 덜 하는듯 했다. 5개의 전문 스포츠채널에서 생중계를 했다. KBO는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을 준비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선수단 중 확진자가 나오면 팀당 144경기가 힘들어 진다. 리그가 중단된 것만큼 경기수도 축소될 수 밖에 없다. 접촉자는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며 정부 역학조사단의 조사결과 리그 진행에 지장이 있으면 리그 중단을 검토하게 된다. 프로야구가 한 달을 늦게 시작한 만큼 올스타전이 취소되고 준플레이오프가 2선승제로 축소되는 것은 아쉽기만 하다. 개막시작부터 우천 취소 시에 더블헤더로 진행되는 등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진다.
 
전력보강에 힘쓴 KT선수단(2018. 3)

전력보강에 힘쓴 KT선수단(2018. 3)


화면을 통해 본 야구장엔 낯선 풍경이 눈에 많이 띄였다. 심판은 장갑과 마스크를 쓴 채 진행했다. 하이파이브에 익숙했던 선수들은 코칭스테프와 손을 잡을 수 없었고 허공에 손을 흔들거나 팔꿈치를 마주치는 세리모니로 축하를 대신했다. 처음 그라운드에서 만난 선수들은 인사조차도 어색했다. 그래도 선수들은 경기에 대해선 저마다 활기가 넘쳐났다. 의외로 외신기자들이 몰려들었다. 금년 KT는 가을 야구를 진출을 목표로 노심초사 공을 많이 들였다.
 
2018. 4.1의 경기(KT: 두산)

2018. 4.1의 경기(KT:두산)


그래서 그런지 경기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이었다. KT는 선발투수로 소형준을 내 세웠다. 그는 유신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유망주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름값으로 날렸던 첫 프로에 데뷔한 신인이다. KT가 먼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볼넷으로 나간 뒤 로하스가 한화 선발 채드벨의 141km/h 직구를 받아쳐 죄측담장을 넘어가는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쯤 되면 관중석이 몹시 떠들썩할 만한데 오히려 조용하기만 했다. 경기에서 관중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실감케 했다. KT는 3회 말 배정대의 중전안타와 심우준의 3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는 4회 초 소형준을 상대로 1점을 만회했으나 KT가 곧바로 4회 말 한 점을 추가했다. 7회 초 한화가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김회성과 오선진의 안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노시환의 땅벌로 득점하여 2-4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여 KT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결국 KT는 19세 소형준의 호투와 로하스의 투런으로 첫 연습경기를 승리했다.
 
KT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2018. 4.1)

KT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2018. 4.1)


소형준은 최고구속 148km/h의 구속을 기록했고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이라는 만족할 만한 호투를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18개 중에서 12개의 땅벌 유도와 4개의 병살타 유도가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6회까지 흔들림이 없이 자신감을 갖고 공을 뿌렸다는 것에 앞으로의 기대를 밝게 할 수 있었다. KT는 연습경기였지만 앞으로 있을 본 경기의 전망을 아주 밝게 해 줬다.

내일 22일에는 오후 6시에 21일 두산을 물리친 LG와 수원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기자 역시 현장을 갈 수는 없지만 TV화면을 보며 홈팀에 대해 모두가 응원하는 것이 승리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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