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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시민' 마중물 되어 소통‧공감으로 세대통합 이뤄야
광교노인복지관에서 5회 선배시민교육 마치며…주제강의 및 토론 등 20여명 수료
2019-07-18 11:18:06최종 업데이트 : 2019-08-14 10:33:2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은퇴를 삶의 연속으로 보는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 일은 곧 행복이란 말도 통한다. 65세를 노인기준으로 정했던 UN이 최근 재정립한 '평생연령기준'이란 것을 발표했다. 0세부터 17세까지를 미성년, 18세부터 65세까지를 청년으로 정했다. 놀랍게도 66세부터 79세까지를 중년, 80세부터 99세까지를 노년으로 구분했다.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으로 100세 시대를 '신(新) 노년(老年)'이라 불렀다. 결국 79세까지는 사회활동을 해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만65세의 노인들에게 할인 또는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이는 노인에 대한 국가적 예우이다.
'내 공간에서 나답게' 강의하는 서희정 강사

'내 공간에서 나답게'를 주제로 강의에 열중하는 서희정 강사

선배시민(先輩市民)이란 이름으로 6월11일부터 7월16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수원광교노인복지관에서 성숙한 선배시민을 위한 전문교양강좌를 총5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평균 약20여명이 참여했다. 마지막 5차는 '선배시민의 실천적 방향'을 주제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서희정 강사가 2시간의 강의로 마무리했다. 5회의 강좌를 통해 선배시민으로서의 기본적 자질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 후배시민과의 세대통합을 위해 소통기회를 갖는 일은 필수적인 일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다양한 지역사회의 이슈를 공유하고 지역의 복지문제에 참여하여 해결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선배시민의 역할과 임무를 분명하게 해 주었다. 약 20명의 복지관 회원이 경청했다.
 
선배시민 키워드는 공감소통 능력
나이가 들수록 정서의 조절능력이 떨어진다. 즉 쉽게 분노를 표출하고 다루는 방식이 단조롭다.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는 곧 소통을 저해한다. 어떤 이는 "소통을 위해 적어도 하루에 5사람 이상을 만나라"고 조언한다. 만남을 통해 주장보다는 자신을 내려 놓는다. 소통은 곧 자신의 숨겨진 마음을 여는 것이다.

긍정적 언어로 마중물(Priming Water)이란 단어가 있다.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펌프 위에 붓는 물이다. 과거 펌프가 많았던 시절 허드레 물이나 흙탕물만 한 바가지 넣어도 새로운 물을 받아 쓸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일단 마중물은 쓰고 나면 버려진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1%가 부족해 힘들어한다. 바닷물을 짜게 하는 것도 소량의 염분 때문이다. 마중물이 되는 것은 내 공간을 아름답게 하며 삶의 지혜이기도 하다. "선배시민은 이러한 마중물과 같은 것입니다"라고 강사는 강조했다. 모두가 공감했다. 현직에서 은퇴한 후 무엇을 할 것인가?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선배시민의 가치철학을 공유한다: 집중력 높은 강의

강사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강의에 몰두하는 선배시민들.

강사는 미국의 예를 들었다. 미국에는 은퇴자연합(AARP)이 잘 조직되어 있다. 미국인 50세 이상이면 가입에 제한이 없다. 50세 이상 절반이 넘는 400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젊을 때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기부로 권장하고 있다. 펼치는 활동이 다양하다. 실제 회원 중 반 이상이 전업 또는 시간제로 일하고 있다. 미국정치의 힘은 바로 '노인'이라고 말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 '나이는 숫자일 뿐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들이 외치는 캐치프레이즈이다. 노인들은 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아 묻고 해결점을 제시한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권리도 표출한다. 국가가 직접 책임져 실질적인 노인복지에 관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입해 볼만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꽃차 봉사

꽃차 봉사 등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선배시민

선배시민은 우리들의 조직을 만들어 간다. 이것이 조직문화다. 강사는 여러지역의 사례를 들었다. 결국 선배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토론과 학습, 동아리를 만들고 세대공감 활동을 실천한다. 주위를 둘러보며 조사하고 연구한다. 지역신문도 만든다. 함께 만드는 참여와 조직화를 중시한다.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사회적 경제와 정치에 참여한다. 강사는 이어서 자원봉사를 강조했다. 자원봉사는 재능과 시간, 물질로 하는 서비스이다. 선배시민이라면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결국 협력하지 않으면 같이 갈 수 없다고 강사는 말한다. 자원봉사의 힘이 국력의 원동력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줬다.

5회의 강의는 핵심만을 발췌하여 노인들이 가장 필요한 필요부분 만을 채워줬다. 안명순(여, 64,광교1동)회원은 "선배시민이란 말이 이제는 생소하지 않으며 그 역할과 기능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복지관측은 "향후 4회에 걸쳐 다른 방법으로 선배시민교육이 이어진다"며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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