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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와 기사는 품격과 윤리적 책임 따라야
으뜸기자로서 ‘세상을 향한 글쓰기’
2020-03-07 16:30:30최종 업데이트 : 2020-03-09 09:01:25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화성장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화성장대


수원시민은 수원시청 인터넷 신문인 e수원뉴스 홈페이지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시민기자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진입장벽은 없지만 한편의 기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현장취재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글을 쓰고 퇴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글쓰기 초보자들이 이런 과정을 극복하는 게 그리 만만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화성장대에서 내려다본 수원시내 모습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화성장대에서 내려다본 수원시내 모습

 
기자는 올해로 4년 연속 으뜸기자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글을 잘 쓰고 못쓰고를 떠나 수원시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진실만을 쓰려고 노력했다. 기존 언론사 기자나 기사를 흉내 내려 하지도 않았고 기자를 사칭해 갑질을 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평상시 '기레기'라는 말을 혐오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로지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만을 쓰는 게 시민기자의 윤리적 책임이며 의무라고 생각했다. 시민기자로서의 자긍심은 바로 이런 자세와 열정을 바탕으로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기자는 우연한 기회에 수원시 평생학습관 강좌를 통해 'e수원뉴스'를 알게 되었고 2014년 11월 6일 '세상을 향한 글쓰기'라는 제목으로 시민기자로서 첫 번째 글을 썼다.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자왈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는 말을 음미하며 세상을 향해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민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정조대왕의 백성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는 성벽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정조대왕의 백성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는 성벽

 
"아는 것 보다는 좋아하고, 좋아하는 것 보다는 즐기면서 나만의 글쓰기를 하려 한다. 고전을 공부해 얻어지는 지혜를 현대의 언어로 풀어내고, 어려운 과학과 인문학의 접점을 찾아보려 한다"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4년 13편, 2015년 83편, 2016년 112편의 기사를 쓰면서 수원화성, 화성행궁 등 우리지역 문화재와 수원화성문화제 등 수원시의 정체성, 수원의 정신문화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수 백 번 답사했고 조선왕조실록, 일성록, 홍재전서, 화성성역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등 관련서적을 반복해 읽으면서 수원의 정체성이란 큰 그림이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

 
2017년 처음으로 으뜸기자에 선정되었다. 2017년 181편, 2018년 153편, 2019년 103편의 글을 썼다. 우리지역의 문화재에 대한 기사를 쓸 때는 한 편의 논문을 완성하듯 노력을 기울였다. 학자들도 밥 먹듯이 하는 복사해서 붙이기는 철저하게 배제했다.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서적을 읽고 답사를 통해 확인했다.

수원화성의 둘레, 성벽의 높이, 여장의 높이, 성곽 시설물의 규모, 만석거 규모, 왕의 행차로 등에 오류가 많은 원인이 정조시대의 도량형을 현대의 도량형으로 정확하게 환산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축성 이후 원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수원화성 시설물을 실측하고 이를 화성성역의궤 기록과 비교하고 통계적으로 계산해 정확한 도량형을 밝혀내기도 했다. 기자가 역사를 전공하지 않고 물리학을 전공한 내공이 진가를 발휘한 경우가 허다했다.

1795년 봄에 축조한 만석거

1795년 봄에 축조한 만석거

 
으뜸기자는 만 2년 이상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 활동 중인 기자 가운데 채택된 기사 건수, 기사 호응도, 내용 우수성, 참여도, 완성도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평가기준은 정량평가 70%, 정성평가 30%를 합산해 평가결과 우수자 4명을 선발한다. 4년 연속 으뜸 시민기자 위촉자는 2년간 선발을 제외한다.

올해부터는 으뜸기자 역할이 대폭 강화된다. 기획취재를 위해 수원시의 주요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신규 시민기자에 대한 멘토링과 공동취재를 담당하게 된다. 기사 오탈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e수원뉴스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

1799년에 축조한 축만제, 철새들의 낙원이며 제방에는 잘생긴 소나무가 있다.

1799년에 축조한 축만제, 철새들의 낙원이며 제방에는 잘생긴 소나무가 있다.

 
시민기자로서 수원에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하면서 글을 써야만 으뜸기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으뜸기자로 선정되면 명예로운 것이고 시민기자의 축하를 받을 일이다. 또한 으뜸기자로서 책임과 윤리적 의무감도 높아지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인해서든 시기하고 질투하고 폄하해서는 안 되고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재 128명의 시민기자가 활동하고 있는데 수원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글을 썼으면 한다. 더 많은 시민기자의 다양한 기사가 올라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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