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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코로나19…노인일자리사업 연기로 생계 '막막'
서민들 살림 더 팍팍해져…사회활동 지원사업‧경로당 식당 일자리 전면 취소
2020-03-11 18:16:28최종 업데이트 : 2020-03-13 09:10:17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휴관한 밤밭노인복지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휴관한 밤밭노인복지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코로나 19) 우려로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연기돼 일자리사업 급여에 생계를 의존하는 노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시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할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사업(공익활동, 시장형) 참여자 4170명을 지난해 12월에 사업수행 기관별로 조기 모집했다.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공공시설, 복지시설, 도서관 봉사 등 공익활동 68개 분야와 공동작업장 운영, 식품제조판매, 세차, 기타 서비스 제공 등 '시장형' 18개 분야 참여자를 사업수행기관별로 자체 모집했다. 사업수행기관은 수원시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장안, 팔달, 권선 영통구 지회 등 15개소에서 수행기관별로 300여 명 씩 모집,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할 계획이었다.

사진:포토뱅크 강제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있는 한 시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있는 한 시민.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휴관한 밤밭노인복지관그런데 지난 1월 중국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도 전파돼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2월 초에 잠정 연기되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점점 전국으로 확산돼 노인일자리사업은 개점휴업상태다. 지금으로서는 언제쯤 수그러들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해서 1월부터 활동하고 27만 원을 지급받아 생계에 보탬이 될 줄 알았던 노인들은 이만저만 실망이 큰게 아니다.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환자를 돌볼 방역요원들이 방호복으로 단단히 무장을 한다

환자를 돌볼 방역요원들이 방호복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율전동에 사는 K 모(85) 지인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만난 지가 1달이 넘는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답함을 토로하는데 그 지인은 외출을 못해서 답답한 것만이 아니었다. 지인은 팔달 노인복지관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합격하고 부인(80)은 율전동 OO경로당 식당 일자리 모집에 합격 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때문에 일을 못해 부부가 월 54만 원의 급여를 받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가정사라 서로 터놓고 말 들은 잘 안 하지만 자식들이 있어도 도움도 못 받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이 수도없이 많다. 젊은 시절 산업전선에서 일하면서 가족들 먹여 살리고 어렵게 자식들 공부시키느라 모은 돈도 없이 몸만 늙어 버렸다. 그래서 아파트 경비 등 노인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노인들이 많다. 그래도 나라가 경제발전했고 어렵게 공부시켰던 자식들이 정부에 들어가 65세 이상 노인들은 노령연금, 노인일자리 등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

 

노령연금(홀몸 노인 30만 원, 부부노인 각 25만 원)이나 사회활동 지원사업 급여(27만 원)는 매달 꼬박꼬박 제날짜에 통장으로 입금시켜 준다.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노인들은 매월 홀몸노인 57만 원 부부노인은 77만 원이 매월 통장으로 입금된다. 그래서 노인들은 정부가 자식들보다 낫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데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해 노인일자리사업이 연기돼 소득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노인일자리 소득에 생계를 의존해 생활하는 노인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코로나 21이 언제 소멸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방송에 출연한 의학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5월에 끝날지 언제 끝날지 시기를 말하기 어렵다고 한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 재앙이다.사람은 누구나 목숨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먹고사는 문제다. 그런데 코로나 19가 서민들의 살림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노인들이 집에만 있자니 답답한지 마스크까지 쓰고 친구들을 만나 어디를 가시는지

노인들이 집에만 있자니 답답한지 마스크까지 쓰고 친구들을 만나 어디를 가시는지.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재가상심(在家傷心) 집에 있으면 마음이 상하고. 출칙무익(出則無益) 밖에 나가면 이익이 없다. 집에만 갇혀 살자니 답답해 속이 상하고 밖에 나가자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봐 이(利) 로울 것이 없다는 뜻이다. 요즘 상황을 예측이라도 하고 지어낸 사자성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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