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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러분의 최고의 책은 무엇입니까
읽은 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자
2012-12-07 10:07:52최종 업데이트 : 2012-12-07 10:07:5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2012년, 당신의 최고의 책은 무엇입니까?

한 해에 100여 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 
이렇게 말을 하면, 엄청난 독서가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한 눈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는 것이 주된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좋아서도 읽지만,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들도 있다. 
일년동안 엄청난 권수의 책을 읽어왔지만, 그 중에서 삶 속에 남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적게 읽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훨씬 우리 인생에서 유익이 된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바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 텔fp비전 등의 이미지에 시선을 빼앗겨 활자로 된 것은 쳐다도 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책 블로그를 운영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토론을 하다 보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책 읽는 인구가 적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 것은 아닐지...

2012년, 여러분의 최고의 책은 무엇입니까_1
2012년, 여러분의 최고의 책은 무엇입니까_1

2012년, 나의 책 best5권을 정리하며... 

2012년에 읽은 수많은 책 중에서 나름 best10, best5에 꼽히는 것들이 있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2012년 나만의 책 best'를 선정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다시금 책 내용을 기억하고, 되새기고, 내용을 떠올려본다면 다음 해 성장하는 자신을 만들 수 있다. 

올 해 내가 꼽은 best5권은 다음과 같다. 
평론가가 선정한 책이 아니라 매우 주관적인 기준으로뽑은 것이기에 참고는 하되 신뢰하지는 않으셔도 된다. best5권의 순위는 사실 매길 수 없었다. 
딱 한 권만 선정하는 것이 더욱 괴로울 수 있기에 말이다. 2012년도 읽은 시간 순서에 따라 적어본다. 

2012년, 여러분의 최고의 책은 무엇입니까_3
시민기자가 꼽은 best 5권

첫 번째,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영혼과 육체, 사랑과 욕망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하는 고전이다. 
체코슬로바키아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의 첫 책이었고, 이후로 '불멸', '농담'과 같은 책을 올 해 읽게 되었다. 

두 번째는 김훈의 '자전거 여행'이다. 
김훈 작가의 책은 거의 전작을 다 읽었는데 예전에 나온 수필집 중 안 읽은 것들이 몇 있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책을 찾았더니 '생각의 나무'라는 출판사가 부도를 맞아 절판된 것을 알게 되었다. 
'자전거 여행'을 꼭 구하고 싶어, 인터넷 카페에 책을 구한다고 글도 올리고 중고 서점을 모조리 뒤졌다. 
나의 애타는 마음이 닿았던지 수원맘 카페에 올린 글을 보고, 한 분이 연락을 주셨다. 5000원에 중고책을 구입하게 되었고 아껴가며 읽은 책이다. 어렵게 구한 만큼 감동이 컸을까... 김훈의 소설과는 또다른 일상생활을 엿보게 된 수필집이다. 

세 번째는 좋아하는 소설가 김영하의 '퀴즈쇼'이다. 
사실 '퀴즈쇼'는 작년에도 읽었던 책이고 재미있어서 금세 다 읽어치운 적이 있다. 그럼에도 올해 토론모임에서 선정을 다시 하는 바람에 재독을 하게 되었다. 
역시나 김영하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두 번 읽어도 역시나 최고였다. 20대의 고민과 삶의 아픔을 그대로 소설로 재현한 책이다. 
엄기호의 '이것이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혹은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와 같은 20대의 사회학을 문학으로 풀어낸 책이 바로 '퀴즈쇼'였다. 

네 번째는 육아서 '엄마학교'이다. 
서형숙 저자의 책을 읽으며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은 바램이 생겼다. 나의 엄마 롤모델을 서형숙 님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네이버 오늘의 책서평에도 선정이 되었다. 

다섯 번째 책은 '이산 정도,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이다. 
김준혁 교수님과 답사를 세 번정도 하고, 강의를 들으면서 저자의 삶에 감염이 되어 책도 읽게 되었다. 
수원에서 15년 이상 살고 있지만, 제대로 수원의 역사와 도시에 대한 애정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올 한해 시민기자를 하며, 정조시대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수원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 책은 수원시민들의 필독서로 꼽으면 좋을 정도로 괜찮은 책이어서 운영하고 있는 토론 모임에서 지정도서로 나름 선정했다. 

한 해 동안 읽은 것을 남겨보자

5권의 책을 균형있게 선정해보려고 애썼다. 
읽는 책의 80%이상이 소설과 문학이어서 조금 편중된 독서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best5권을 선정해보니, 한 해의 독서생활도 정리되는 듯하다. 

수원시민 여러분도 2012년도 읽은 책을 한번 정리해보면서, 나의 삶에 준 유익과 즐거움은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2012년, 여러분의 최고의 책은 무엇입니까_2
2012년, 여러분의 최고의 책은 무엇입니까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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