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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미안해,네가옳아, 고마워...'
표현의 자유를 허락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2009-08-08 13:59:18최종 업데이트 : 2009-08-08 13:59:18 작성자 : 시민기자   최미란

갓 백일이 지나지 않은 아이의 얼굴 표정을  보면 그 표정안에는 다양한 언어들이 숨어 있다.
배고플때, 아플때, 화가날때, 즐거울때...  어쩌면 그것은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당연한 권리인지 모른다.
하지만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을 아주 어린 나이부터 경험해야 되는 우리 현실이 점점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고 감추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편으로 마음이 아프다.

간혹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때, 자신의 입장에서는 그냥 보는대로 느낀대로 이야기 하는 것 뿐인데도 부모가 느끼기엔  버릇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대화를 단절시키거나 화를 낼 때가 종종 있다. 그러면 아이들은 다시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거나,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법을 배우고  다음에는  표현하는 법을  달리한다.
그 순간 '아차'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른이라는 이유로, 부모라는 이유로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사실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하지 못한다. 결국은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고 뒤돌아서는후회를 하면서도 말이다.
그 아이들이 자라면 분명 또 다시 반복될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이다.

보는대로 표현하고, 느끼는 대로 이야기 할 수 있고,  앞에 놓인 현상이나 결과에 대해 인정 할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면서도 감정을 억누르고 때론 거짓된 포장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합리화 시키는 모습들이 우린 너무 익숙해 져있는것 같다. 그리고 세상속의 모습은 그것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때가 많다.
물론 대화를 할 때나, 무엇을 논할 때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고운 마음이 담긴 미화된 언어는 꼭 필요한 것중에 하나이지만 진솔함이 없는 거짓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보다 오히려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필자만 그런지 모르지만 아직 우리는  상대를 인정하는것, 있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런것들을 표현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것 같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아이들을 향한  세계에서 제일 가는 교육열을 비롯 일방적인 강한 사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는 나보다 약자라는 생각, 아직은 생각도 표현도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인정하고 표현하는데 어색하다.

부모가 표현이 자유로워야 아이가 자라서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하고 상처보다는 그 표현에 따른 책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배우게 될 것이다.
왜 유독 아이들에게 대화중에 '네 말이 맞아, 네가 옳다. ,인정할께, 미안해, ...' 이런 말들이 어색한지 모르겠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만큼 대화가 일방적이었던 것은 아닐까?
오늘도 아이에게 참으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표현의 자유를 내 생각과 틀리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막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필자는 아이들에게  ' 누구나 노력한다고 성공할수는 없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많은 노력에 의해 성공한 것이다.' 라고 자주 그리고 쉽게 얘기를 하면서도 표현하기에   어색해 하는 것은 조금의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뒤돌아 후회를 하지 말고 오늘부터라도  아이에게 표현의 자유를 허락하는 마음과, 나 스스로 표현의  어색함을 
깨는 연습을 해 봐야 될 것 같다.
'미안해, 사랑해, 네가 옳아, 고마워,.... 

'사랑해,미안해,네가옳아, 고마워...'_1
'사랑해,미안해,네가옳아, 고마워...'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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