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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양이에요' 삼수생과 찹쌀떡
내일은 수능보기 전 예비소집일
2012-11-06 20:07:58최종 업데이트 : 2012-11-06 20:07: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우리 아들은 삼수생인데 작년 재수할 때도 사진작가 이강숙 선생님께서 화과자처럼 만든 찹쌀떡을 보내 주셨다. 정말 고맙고 감사해서 어디 말을 표현할 수가 없었는데 올해 또 아들이 도전한다는 그 의지력을 대단히 여기시면서 박수를 보낸다고 하셨는데 방금 전 택배를 받았는데 이강숙 선생님께서 보낸 찹쌀떡이었다. 
아들녀석은 머쓱해 하면서 찹쌀떡을 건네 받더니 해맑은 미소한번 띄우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 간다. 그리고는 다시 나오더니 "엄마, 호박찹쌀떡 한번 드셔보세요." 하면서 건네 주고 다시 들어간다.

'공부는 양이에요' 삼수생과 찹쌀떡_1
수험생 여러분 찹쌀떡드세요!

"전국의 수능 시험을 보는 수험생 여러분 한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재수 삼수하는 수험생및 학부모 여러분 정말 정말 진하게 축하드립니다. 미리 선전보를 울리는 것은 모든 수험생들이 대박행진하여 시험을 잘 보고 아는 문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처음 접해 보는 문제까지도 지혜를 발휘하여 잘 풀것이라 믿습니다. 부디 실수하지 말기를 간절히 원하고 원하옵니다."

나는 게을러서 아들에게 별로 공도 드리지 못하고 하지만 아들녀석이 하고자 하는 것을 지켜봐 주기로 약속했었다. 그리고 아무 말없이 또 이렇게 한해를 보내고 이젠 결전의 날이 도래한 것이다. 내일은 수능 시험을 보기 전 예비소집일이다.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들은 무조건 예비소집일에 참가하셔서 꼭 지정된 학교와 시험을 보는 장소의 교실및 배정된 좌석을 확인하시고 또한 수험표 꼭 챙기는 것도 있지 마시길..

아들은 며칠전 인터넷으로 수능시계를 구입하였다. 시계 동그란 원안에 시간대별로 과목과 마킹하는 시간까지 입력이 되어 시계만 보면 조금은 시간관리에 도움이 되는 가 보다. 진즉에 재학생때 그럴 것이지 하고 지난 것을 후회하면 안되지 하면서 무조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그 모습만 보고 가만 있으려고 한다.

'공부는 양이에요' 삼수생과 찹쌀떡_2
과목별시간관리가 용이한 수능시계

잘해준 것은 없지만 수능시험날까지 잘 버티고 열심히 도전해 준 아들에게 오히려 내가 고맙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내일 예비소집일에 학교를 잘 배정받아서 무사히 시험을 잘 치르길 소망해 본다. 

그리고 이강숙 사진작가 선생님의 배려에 꼭 좋은 소식 들려 드렸으면 좋겠다. 마음 편하게 잘 치르고 오라고 했지만 이젠 별로 떨리고 하지는 않고 그동안 고생한 아들녀석을 보니 마냥 미안하고 고맙고 했다. 가족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몇해동안 제대로 참석도 못하고 나름 친구들과 격리되어 지낸 날들이 분명히 훗날에는 자신에게 덕이되고 좋은 기회가 되어 폭풍성장과 성공을 기원해 본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이렇다. 좋아하는 것을 하되 쉬지 말고 쉬지 말되 열정을 놓지 말고 열정을 놓지 않으면 분명 잘하게 되고 잘하게 되면 무조건 성공한다. 뭐 평소 이런 주장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 궁극적으로 '너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 는 지론은 변함이 없는 사람이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생존하려고 몸부림치는 버스속의 대학생들의 모습을 얼마전 방송에서 보았다. 

나 또한 273번 버스가 8개의 대학을 거쳐서 가는 버스였으니 거의가 승객이 학생들. 그 273번 버스를 타고 학교 가는 모습의 대학생들이 한결같이 공부와 진로를 향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보았고 불투명한 미래와 공부를 해도 취업에 비전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을 잘 그려서 보여 주었고 시청자가 공모한 내용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한결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것에 귀결점이 있는 것을 보고 나름 소신있는 대학생들을 보니 참 흐뭇했다. 버스안의 승객이 거의 대학생이 많았지만 궁극적으로 대학을 가는 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들은 아주 현명하고 또한 똑똑하다. 최선을 다하는 일만 잘하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땅의 수험생 여러분 내일 예비소집일 잘 다녀오시고 시험을 무사히 잘 치르는 것 만큼 아주 중요한 것은 없기에 결과를 떠나서 최선의 경주를 다하고 과정을 잘 살펴서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고 대학이 목적과 수단이 아닌 전부가 아닌 인생의 기로에서 삶의 과정이길 또 한번 부탁해 본다. 
항상 어디를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어떤 내가 되어 있느냐가 참 중요하고 어떤 공부를 하느냐는 더 중요하다는 것을. 

부디 마지막까지 건강도 함께 잘 보듬어서 수능대박 부탁 또 부탁한다. 내 아들 또한 자신과의 도전에서 분명히 뿌린만큼 거둔다는 그 진리와 '엄마, 공부는 양이에요' 라고 카카오톡으로 보내 준 그 멘트만큼 좋은 결실 안게 되길 기원해 본다.

이강숙 사진작가, 찹쌀떡, 예비소집일, 수험생, 11월8일, 시민기자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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