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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의 모든 것'…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막 올라
4~5일 이틀간 봉녕사에서 열려… 연근 등 자연식 재료, 다양한 음식으로 선봬
2019-10-04 19:53:20최종 업데이트 : 2019-10-05 09:02:00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2019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봉녕사 입구

'제11주년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이 4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36-54'에 위치한 봉녕사를 찾으면 된다. 작년에는 행사 마지막 날 비오는 봉녕사를 찾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은 첫 날 들렀다. 평일 점심시간 전이라 작년보다는 약간 한산한 느낌이었지만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오후에는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봉녕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해우소(화장실)가 나온다. 그 우측에는 안내소가 있어 사찰지도와 스탬프 찍는 안내장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를 받아 제출하면 작은 기념품을 준다. 작년에는 팔찌였는데 올해는 무엇일까 궁금하다.

간식거리를 파는 부스를 지나면 소품을 팔고 있다. 더 지나가면 묵, 대추사과, 옛날과자, 산삼 그리고 미역 등 절에서 맛볼 수 있는 건강한 반찬거리를 파는 부스가 있다.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2019 간식부스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간식부스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2019 만들기부스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만들기부스

조금만 더 가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연등을 만들고 만다라 그리기를 할 수 있는 부스를 만나게 된다. 행사가 종료되는 시간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발걸음 하기도 좋다.

만들기 부스를 지나면 주전부리를 할 수 있는 부스가 반긴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면 끼니를 해결하기도 좋을 듯하다. 결제는 대부분 현금이니 두둑이 챙겨가도록 하자. 도토리전, 총각김치, 꽃차, 수제과일청, 연금피클, 건강한 감자튀김 등을 팔고 있다. 약간씩은 시식도 가능하니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2019 꽃차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꽃차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2019 반찬거리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반찬거리

주전부리 부스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2층 '사찰음식 전시장'으로 갈 수 있다.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의 꽃인 사찰음식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반인부터 스님이 만드신 음식까지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이 행사를 위해 여거스님이 서울에서 아침 5시부터 음식을 만들어 가져왔다고 한다. 

행사 마지막이 아닌 첫날에 오니 음식을 직접 만드신 분들이 요리방법을 설명해 주는 행운을 누렸다. 사찰음식을 행사 기간 이틀 동안 진열하다보니 음식 위에 무언가를 발라서 마르지 않도록 유지시킨다고 한다.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2019-사찰음식 전시장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사찰음식 전시장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2019-사찰음식 전시장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사찰음식 전시장

예쁘게 장식된 사찰음식은 연근이나 자연식 재료로 한정되어 보이지만 요리하는 사람의 재주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었다. 일반인은 감히 따라할 수 없는 멋진 재주는 물론이고, 간단한 레시피가 같이 진열되어 쉽게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요리까지 의외로 폭넓은 사찰음식의 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사찰음식 대가 여거스님의 자연식'이 메인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가운데는 인삼을 꽃모양으로 장식하고 오른쪽에는 붉은 사과를 꽃모양으로, 그 위로는 생강, 흑임자, 호두, 대추, 제주도에서 난 키위 등으로 꾸민 구절판이 인상 깊었다. 정말 만드신 분의 정성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음식이었다. 색상도 알록달록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빠져들었다.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2019-여거스님의 자연식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여거스님 자연식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2019-사찰음식 전시장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사찰음식 전시장

이쉬운 점은 예쁜 음식을 눈으로만 담아야한다는 것이었다. 바깥부스에서 전시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몇 가지 음식은 바깥부스에서 판매해서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봉녕사 사찰음식을 눈으로 가득 담고 나와서는 좀 전에 눈여겨보았던 부스로 돌아가 저녁으로 먹을 다시마부각과 도토리묵, 간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오란다 강정 과자를 샀다. 누가 보기에는 설탕이 다량 들어간 불량식품일 수도 있지만 봉녕사에서 파는 간식은 건강하게 만들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겨서이다.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2019-사찰음식 전시장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사찰음식 전시장

주말인 5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고 하니 봉녕사와 사찰음식이 궁금한 분들은 발걸음을 재촉해 보면 좋을 듯싶다. 맛나고 예쁜 음식을 보니 내년이 또 기대되는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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