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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소식, 소망... 그림을 통한 만남
북수원도서관 갤러리에서 만난 풀빛 사랑회 전시
2020-02-08 16:32:41최종 업데이트 : 2020-02-10 17:08:0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8일 북수원도서관을 찾았다. 오랜만에 보고 싶은 책을 대출하기 위해서다. 도서관 뒤쪽에 자리한 정자공원에는 산책을 하는 어르신과 반려 견을 데리고 함께 나온 사람들 모습이 간간히 보인다.

도서관 입구에 현수막이 세워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국민예방수칙'이다. 주요증상으로는 발열, 폐렴,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관할보건소나 1339로 상담하기를 권하는 행동수칙을 알려주고 있다.

1층 안으로 들어서니 '도서관 이용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해주세요' 라는 알림판과 함께 손 소독 세정제가 비치되어 있다.

잠시 살펴보니 손 소독을 하고 들어가는 사람이 적었다. 얼마 전에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입구에서 손소독제와 체온검사, 방문목적 휴대폰번호를 기입하고 있었다. 시기적으로 중요한 때임을 알기에 협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함 때문인지 조급함을 나타내며 불만스럽게 대응하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도서관이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에 대한 협조가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도서관이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에 대한 협조가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1층 북수원도서관 중앙에 자리한 갤러리에 작품전시가 한눈에 들어왔다. 환한 색감이 마치  활짝 웃고 있는 햇살같이 따사로움이 전해지는 것 같아 발걸음이 옮겨졌다. 아마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염려와 불안함을 갖고 생활하다보니 이런 밝은 분위기를 잠시나마 느껴보는 반가움 때문이었을까?

'제8회 풀빛 사랑회' 전시회다. 전시회를 여는 회원들은 정자3동 수채화반 동아리 회원들이다.
「파란 하늘에 구름 점점이 아스라이 멀어지고, 뜰에 어머님의 정성이 곰삭아 가는 장독들이 어깨를 대고 졸고 있는 한낮의 풍경들이 하얀 종이에 형태를 나타냅니다. 물과 물감으로 표현할 수 있는 투명함과 맑음은 수채화의 특성입니다. 미흡하더라도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이 시각적 만족을 느끼고, 아침이슬을 맞은 풀잎들처럼 살짝 불어오는 미풍이 주는 싱그럽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풀빛사랑회 회원일동-
친숙한 주제로 그린 그림들이 삼면의 벽을 채우고 있어 도서관이용시 둘러보면 문화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친숙한 주제로 그린 그림들이 삼면의 벽을 채우고 있어 도서관 이용시 둘러보면 문화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과일, 꽃, 열매로 풍성함과 친숙한 주제를 담은 그림이 많아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 좋았다. 특히나 소망을 주제로 그린 작품에는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느낄 수 있는 붉은 색감부터 좋았고, 차곡차곡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소망을 꿈꾸게 하는 그런 그림이다.

신종 코로나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노력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로 돌아가기를 소망해보는 마음이 더해졌다. 좋은 소식 이란 주제로 선보인 작품에는 꽃들이 줄기와 줄기를 서로 의지한 채 아름답게 자신의 모습을 피워 올리고 있다.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음에 각자 자신의 모습을 오래 유지하고 아름다운 결실을 이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끌렸는지 모른다. 작품 하나하나 속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모두가 제자리를 찾고 안정적이고 건강한 일상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느껴보면서 말이다.
 
전시회를 둘러보고 간 사람들이 방명록에 한 줄 글을 남겼다. '마치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눈과 마음이 행복합니다. 진짜 그림이 살아있네요.' 도서관에서 만나는 갤러리는 다양한 전시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좋다.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언제든지 작품전시를 둘러보고 감상하면서 문화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만나게 되면 그날 하루는 왠지 횡재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동기부여도 되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꿈을 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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