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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작가가 되는 갤러리 윤슬 '성장, 그 달콤 쌉싸름함' 전시를 보고
경계를 넘어 문턱을 낮춘 갤러리가 더 많아지길
2018-05-13 00:25:47최종 업데이트 : 2018-05-14 09:28:50 작성자 : 시민기자   서지은
갤러리 윤슬 전시 모습

갤러리 윤슬 전시 모습

어린이 날 행사 주간에 어린이 작품 전시
경기평생교육학습관 1층에 갤러리 윤슬에서 '성장, 그 달콤 쌉싸름함'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13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전시는 '아이와 코파는 맘' 아코맘이 주최하는 아이들 작품 전시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 첫 주에 수원시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열렸다. 아이들에게 놀거리, 볼거리를 제공한 어린이 한마당, 행궁동화마당, 박물관과 도서관 체험행사 등이 있었다. 이 행사들은 어른이 어린이를 위해 만들었다. 이와 달리 갤러리 윤슬에서 열린 '성장, 그 달콤 쌉싸름함' 전시는 아이들이 주인이었다.
장난감으로 알아보는 색상환 작품

장난감으로 알아보는 색상환 작품

협동화, 심리화, 콜라주 등 다양한 작품 전시
삐뚤빼뚤 그려진 그림이 걸린 갤러리로 들어가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애지중지 가지고 놀았을 장난감을 모아 놓고 색상환을 공부하고, 세계지도에 쓰레기를 붙인 콜라주로 환경문제도 생각해 본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재료와 달리 깊이 있는 주제를 담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마음을 색관 선 회화로 표현한 작품이었다. '사랑, 슬픔, 기쁨, 분노, 두려움'을 표현한 7명 아이들 작품을 보니 각각의 마음이 느껴졌다. '우리 아이가 기쁠 땐 저렇구나, 두려울 땐 저런 기분이겠구나'싶었다.

저마다 다른 코끼리를 그린 코끼리 7마리가 한 액자에 담긴 작품과 코끼리 한 마리를 각자 칠해서 합해 놓은 협동화에서는 따로 또 같이 사는 사회가 느껴졌다. 어렵게 느껴지는 전문가 작품보다 다가가기 쉬우면서 보는 이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좋았다.
신체 표현 작품

신체 표현 작품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갤러리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아름다운 뜻을 가진 갤러리 윤슬은 누구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해마다 12월 정기 대관을 신청할 수 있고, 그 외 대관이 없을 때 수시로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1일 대관료가 1만5000원으로 다른 전시관에 비해 저렴하다. 개인전시도 열리지만 각 지역 동호회나 단체 전시회 및 기획 전시가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로 운영되며 휴대폰 사진 전시, 회화전시, 탈북 청소년 작품 전시 등 전시 내용이 다채롭다. 

이번 아코맘에서 주최한 '성장, 그 달콤 쌉싸름함' 전시 같은 경우 아이들이 작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유아들이 만든 작품을 전문 전시 공간에서 만나기 어려운데 유아에게도 관람자에게도 좋은 경험을 주는 공간이다.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던 갤러리 문턱을 낮춰 누구나 중심에 설 수 있는 걸 보여주는 갤러리 윤슬. 우리 삶을 고민하고 바꾸는 인문학은 도서관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님을 보여준다.
아이들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아이들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아직 수원시에 있는 도서관, 박물관에는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갤러리 윤슬과 같은 공간이 없다. 수원 인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 단체 및 동호회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여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지역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자 조성된 행궁 길 갤러리가 있지만 이는 갤러리만 독립된 공간이다. 작품을 보기 위해 애써 가는 갤러리 말고 도서관과 갤러리, 박물관과 갤러리가 융합된 경계를 넘어선 공간이 더 많아 지길 바란다. 
콜라주로 표현한 쓰레기 섬 작품

콜라주로 표현한 쓰레기 섬 작품

갤러리윤슬,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아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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