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청소로 한결 깨끗해진 우리 동네가 좋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주울 일도 없을 텐데...
2019-06-14 19:25:23최종 업데이트 : 2019-07-12 10:31:53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기자가 사는 율천동은 정기적으로 단체에서 청소봉사를 한다. 동네에 성균관대학교가 있고, 전철역인 성균관대 역사가 위치해 다른 동네보다 상권이 많이 형성돼 있다. 또 그렇기에 조금만 소홀히 관리하면 동네가 쓰레기로 뒤덮힌다. 1년에도 몇 번씩 많은 봉사자들이 돌아가며 대청소를 하고 있지만 동네를 깨끗하게 유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없다면 주울 일도 없을 텐데...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없다면 주울 일도 없을 텐데...

담배꽁초나 이쑤시개등이 숨어 입어 줍기가 정말 힘들다

담배꽁초나 이쑤시개등이 숨어 입어 줍기가 정말 힘들다

 

오늘도 청소봉사가 있어 팔을 걷어 부치고 동네를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 쓰레기도 쓰레기지만 군데군데 숨어있는 담배꽁초와, 또 음식점이 많다보니 버려진 이쑤시개는 정말 줍기 힘들었다. 집게로 집기에도 너무 작아 잘 안 집히고 그렇다고 장갑 낀 손에 잘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

날씨도 더웠고 힘도 들었지만 우리 동네를 깨끗이 한다는 생각에 흐뭇했다. 한분이 자그마하게 혼잣말을 하신다. "에고고. 아무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이렇게 힘들게 주울 일도 없을 텐데... 캠페인을 하던지 원~~. 모두들 아무생각들이 없다니까!" 하며 혀를 차신다. 저도 "그러게 말 이예요"하며 맞장구를 쳤다.
 
사실 많은 봉사자들이 철이 바뀔 때 마다 동네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줍는 수고를 하기에 우리 동네가 밝고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라도 버리지 않는다면 그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 수가 있다. 그래서 가끔씩 거리 캠페인도 하지만 모두 그때뿐이다. 나부터, 내 가족부터, 그리고 내 이웃부터, 모두 양심껏 거리를 더럽히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조금만 더 쓰레기를 들고 가서 집이나 쓰레기통에 버리면 될 것을, 거리에 무심코 버리는 일이 허다하다. 가끔 개념 없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을 보면 쫓아가서 따지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웃이기에 잘 보듬어 더불어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한결 깨끗해진 우리 동네가 참 좋다!

한결 깨끗해진 우리 동네가 참 좋다!


어찌되었든 오늘 많은 분들의 수고와 봉사로 인해 더럽던 거리가 말끔해지니 보람도 느끼고 우리 동네가 더 좋아진다. 주변에 명문대가 있어 더 활기가 있고 전철역도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고 율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금 한참 '마을 활력소' 조성공사 중이고 곧 최대한 쾌적하고 주민들이 편히 활용할 수 있는 새롭게 리모델링이 된 새로운 공간이 탄생될 것이다.
 
이렇게 좋은 동네를 사랑하고 또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주민으로서 바람이다. 집이 더러우면 주부가 솔선수범하여 치우듯이 내 동네 거리가 더러우면 주부인 주민들이 나서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오늘 하루 덥고 힘들었지만 많은 거리가 깨끗해 진 것을 보면 흐뭇하고 보람을 느낀다. 간혹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야속하게 느껴지지만 이렇게 많은 봉사자들이 있어 또 마을이 깨끗해 질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청소로 한결 깨끗해 진 우리 동네, 이런 동네가 좋고 이런 마을에 살아 행복하다.

프린트버튼캡쳐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