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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택배서비스', 희망이 현실로 이어져
수원시 도서관,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과 연계해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 제공
2019-07-18 18:59:52최종 업데이트 : 2019-07-19 17:52:56 작성자 : 시민기자   서지은

  지혜샘에서 고등학생들이 유아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도서관에서 다양한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혜샘에서 고등학생들이 유아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도서관에서 다양한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를 낳고 산후 조리를 할 때다. 당시 남편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중이었고 기자는 퇴직 후 이직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경제적 수입이 제로인 상태에서 퇴직금으로 버티고 있던 우리 가정에서 어린 아이를 위한 육아용품을 사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데 보고 싶은 책을 사서 보는 건 사치에 가까웠다. 당시 출산 전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반납하러 가는 게 힘들어 택배로 보냈었는데, 대출하는 책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원에 살았다면 기자의 생각은 희망이 아니라 현실이었을텐데 말이다.
내 생애 첫 도서관 홈페이지 화면

내 생애 첫 도서관 홈페이지 화면

내 생애 첫 도서관

  수원시 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 중 임산부와 어린 자녀를 둔 시민을 위한 무료 택배 서비스인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는 기자가 7년 전 서울에서 받아보지 못한 서비스다.

  임신 개월 수 상관없이 임산부면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자녀가 태어난지 12개월 이하인 부모 중 1인이 신청할 수 있다. 월 2회(택배이용횟수) 총 5권을(한 번에 대출 가능한 권 수) 14일간 무료 택배 서비스로 집에서 대출해 볼 수 있는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 수원시 도서관은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과 연계해 '내 생애 첫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임신 증명서나 아기 수첩을 제출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 생애 첫 도서관 책 배달 가방

내 생애 첫 도서관 책 배달 가방

지역아동센터 순회 대출 서비스
  수원시 중앙도서관은 매 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아동센터에 순회 대출 서비스를 나간다. 사서가 선정한 책 60권을 지역 아동 센터에 대출해 주는 이 서비스는 매 월 다른 책을 지역 아동 센터에 대출해 줌으로써 센터 이용 아이들이 다양한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6월까지는 4군데 지역아동센터에 단체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7월 부터는 두 군데만 출장을 나갑니다. 기관 운영 방식 변경 혹은 이용률이 저조할 경우 서비스 제공을 취소하는 경우가 있어요. 지역 아동센터에서 저희 도서관에 신청해 주시면 언제든지 단체 대출이 가능하니 많은 기관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김정희, 중앙도서관 담당자)

마포중앙도서관 책배달서비스 포스터

마포중앙도서관 책배달서비스 포스터

어르신들을 위한 선경도서관 레인보우 책 배달 서비스
  18년 4월 12일까지 선경도서관에서는 경로당 및 복지관에 어르신들을 위한 책 배달 서비스를 실시했다. 매 월 1회 어르신들이 볼 수 있는 큰글자 책, 전통전래동화, 어르신 신청 도서 등 50여권을 선정해 경로당으로 직접 책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인 레인보우 배달 서비스. 작년 한 해 동안은 팔달구에 있는 우만선경경로당, 인계삼성경로당, 매산경로당 3곳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다. 
  올해는 경로당 리모델링 관계로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이고 하반기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위한 책나래, 두루두루 서비스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하여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여 무료로 집까지 제공하는 '책나래'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두루두루 서비스'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장애인 대상 무료 택배 대출 서비스다. 이 두 서비스에 수원시 도서관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서비스는 장애인 관련 서류를 준비해 국립장애인도서관과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해 승인이 이루어지면 이용할 수 있다. '두루두루 서비스'의 경우 월 5회(택배이용횟수), 1회 최대 5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책나래 홈페이지

책나래 홈페이지

고령화 시대 노인들을 위한 무료 택배 대출 서비스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은 전국 최초로 어르신을 위한 정기구독 개념의 맞춤형 도서 전달 서비스인 '책마중-북실북실(book-sil, book-sil)'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영천시립도서관, 서울시 노원구 내 도서관, 인천 북구 도서관에서는 7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해 무료로 택배를 이용해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자체 각 도서관에서 70세 이상 고령의 노인들을 위한 무료 택배 제공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데, 마포중앙도서관은 연령을 65세로 낮췄다.

  반면 수원시는 아직 노인을 위한 도서전달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다른 시에 비해 도서관이 많아 집에서 이동거리가 짧은 우리 시의 상황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고령의 노인들은 가까운 거리도 이동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다. 다른 시의 노인들을 위한 도서 전달 서비스가 우리 시에도 반영되었으면 한다.

  이외에도 안양 석수동이나 부천시에서는 택배를 이용한 대출, 반납 서비스가 늘어감에 따른 공공일자리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 책배달 요원 채용을 통해 도서관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책배달서비스 노인 일자리 채용 공고

책배달서비스 노인 일자리 채용 공고

  정보소외계층과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책 대출 서비스가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 시에서 다른 시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개발되길 바란다. 이로 인해 정보소외계층을 최소화하는 인문학 도서 수원시를 도서관이 만들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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