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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꾸는 징검다리…그림속에서 찾아봐요
그림 전시와 상을 받아 신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2019-09-06 23:38:35최종 업데이트 : 2019-09-09 09:57:3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아이들이 꿈대로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아이들이 꿈대로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6일 오후4시쯤 수원시청 로비는 아이들로 북적였다. 양쪽으로 전시된 그림 작품을 관심 있게 살펴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어, 여기 형아 꺼 있다.", "빨리 좀 와봐. 내 그림이야!" 제1회 꿈대로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수상한 30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보아스 사회공헌재단과 수원지역 아동센터 연합회가 주최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자신들의 꿈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단법인 나눔고용복지지원센터 보아스는 주로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활동을 해온 단체로 이번에는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 것이다.

180편의 접수된 작품 중에서 표현력, 독창성 등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1명, 금상3명, 은상3명, 동상6명, 입선17명이 결정됐고, 아이들의 작품을 이틀에 걸쳐 시청로비에서 전시를 했고, 작품전시와 함께 시상식이 마련됐다.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조금은 상기된 표정으로 앞으로 나와 두 손으로 상장을 꼭 쥐면서 수줍게 인사했다. 축하해주는 센터 선생님과 함께 자신의 작품 앞에서 상장을 펼치며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모습에 자신감과 즐거움이 넘쳐난다.  아이들의 환하고 들뜬 표정에 상을 받는 기분이 저런 거구나 싶다.
화가라는 자신의 꿈을 표현한 작품으로 꿈을 이루어가길 응원한다.

화가라는 자신의 꿈을 표현한 작품으로 꿈을 이루어가길 응원한다.

전시된 그림을 천천히 살펴봤다. 멋진 축구선수 라는 작품명을 달고 있는 10살 아이의 장래 꿈을 그림에서 볼 수 있었다.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축구를 많이 할 수 있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축구가 재미있고, 유명한 축구선수들도 만날 수 있는 멋진 축구선수가 될 것입니다." 그냥 축구선수가 아닌 멋진 축구선수가 꿈인 아이를 응원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불끈 들었다.

"새로운 요리도 만들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요리사의 꿈을 표현한 11살 아이의 그림도 눈여겨보게 된다. 게임을 잘해서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 자신의 꿈을 그림 속에 그려낸 8살 재민이의 그림도 만나볼 수 있었다.

패션디자이너가 꿈이라는 아이는 "자신이 만든 옷을 사람들이 많이 입고 다닌다면 무척 보람되고 뿌듯할 것 같다"며 패션디자이너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그림에 담았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많이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화가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그림으로 표현해봤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자신의 꿈을 지지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한다.전시와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자와 내빈들, 그리고 아동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림전시와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자와 내빈들, 그리고 아동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은 희망지역아동센터 13살 이세진 학생이 자신의 꿈인 소방관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불이 나면 불을 끄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는 소방관들을 보고 나도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소방관이 되어서 사람들을 꼭 구해줄 것입니다."

세심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마치 자신이 가진 꿈을 이루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는 느낌을 그림 속에서 받았으니 말이다. 텔레비전에서 소방관 아저씨를 본 것이 초등학교 1학년 때였고, 그때부터 꿈이 소방관이 돼버렸다는 아이다. 좋아하는 사물을 종이에 자주 그려보고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칭찬을 해주면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작은 도화지 속에 그려진 아이들의 꿈이 현실로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아나운서, 용접기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그림도 있었다. 어쩌면 자신의 꿈을 확실히 갖고 있어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은 행복할 수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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