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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뭐 볼까? …수원 소개 방송이 있다면?
JTBC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 - 수원과 개성’이 기대되는 이유
2019-09-10 22:34:09최종 업데이트 : 2019-09-11 13:59:59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방송예정 소개 캡처

방송예정 소개 캡처

JTBC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 - 수원과 개성' 편 추석 방송이 예고됐다.

'두 도시 이야기'는 JTBC에서 기획한 남북 합작 방송으로, 2018년 추석특집 '서울과 평양' 첫 번째 방송 이후 2019년 설 특집 '속초와 원산'에 이어 '수원과 개성'은 세 번째 방송이다.

'두 도시 이야기'라는 제목은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812~1870)의 장편 소설 (A Tale of Two Cities 1859)에서 따왔는데, 18세기 후반 프랑스 혁명 당시 런던과 파리라는 두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수원과 개성'이라는 닮은 듯 다른 두 도시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고려 태조 왕건(재위 918~943)은 즉위한 다음 해 철원에서 개성으로 도읍을 옮겼는데 멸망 때까지 나라의 중심도시가 되었고, 한때 '송도'라고 불리기도 했다. 고려의 옛 도읍지로 문화유적이 많은데 고려왕조의 궁궐터인 만월대, 정몽주가 피살된 선죽교 등이 있다.

정조 대왕(재위 1776~1800)이 만든 조선 최초의 기획도시 수원은 사도세자의 무덤 이장을 계기로 수원화성과 행궁을 건설해 왕권 강화와 개혁을 꿈꾼 역사적 도시다.
최태성 역사강사와 장성규 방송인의 촬영모습

최태성 역사강사와 장성규 방송인의 촬영모습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저녁 6시 50분 1부 '왕의 도시'와 13일 저녁 6시 50분 2부 '상인의 도시'라는 주제로 역사 강사 최태성, 방송인 장성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기자는 지난 7월 말 김라리아 작가와 윤대희 피디에게 북수동 성당을 출발해 팔 부자 문구 거리, 금보 여인숙, 벽화골목 등 행궁동 왕의 골목과 팔 부자 거리, 수원 화성박물관, 남문시장 등을 돌아보며 해설하고, 8월 14일 촬영에 협조했다.

'호호부실 인인화락(戶戶富實 人人和樂- 집집마다 부유해지고 사람과 사람들이 화목하고 즐거워야 한다)'라고 쓰인 벽화 앞에서 최태성 역사 강사는 정조대왕의 애민사상을 강조했다.

"정조 대왕은 화성 축성을 시작하면서 전국 8도의 부호와 상인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주어 수원으로 옮겨 살게 하였습니다"라며 팔 부자 거리의 유래를 설명하고 "수원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었다고 하여 '보시동'으로 불리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팔부자 문구거리에서 팽이치기하며 옛 추억을 소환하는 최태성 강사와 장성규 님.

팔부자 문구거리에서 팽이치기하며 옛 추억을 소환하는 최태성 강사와 장성규 씨.

1980년대 초부터 형성된 문구 거리에서는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난감과 놀이기구를 가지고 옛 기억을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가졌다. 팽이치기와 물방울 놀이, 굴렁쇠 굴리기에 최태성 강사와 장성규 님의 모습은 어설펐지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인 장성규 님은 "수원에 자주 와봤지만 '왕의 골목'을 처음 알게 되었고, 팔 부자 문구 거리는 5살 아들과 다시 와보고 싶어요"라며 "예전에 비해서 매출은 많이 줄었지만 '전국의 유일무이한 문구 거리'가 유지된다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기자와 함께한 촬영은 수원의 이색적인 벽화골목을 걷다가 마주친 '금보 여인숙'이 마지막이었다. "정말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여인숙인가요?" 최태성 강사의 물음에 기자는 "금은보화(金銀寶貨)에서 이름을 따왔고, 60년대 우시장과 청과물 시장이 크게 성행하던 시절 상인들이 하룻밤 묵어가던 장소입니다"라고 답했다.

금보 여인숙은 현재 뒷골목 추억의 장소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품팔이 노동자들의 쉼터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옛 삶의 흔적을 찾아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됐다.
왕의골목을 알리는 간판

왕의골목을 알리는 간판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는 기자에게 윤대희 PD와 김라리아 작가는 "수원에 관한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고맙다"라는 인사를 전했고, 기자는 "수원을 소개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500년 고려의 도읍지였던 '개성'과 조선의 개혁 군주 정조의 꿈이 담긴 도시 '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성곽, 조선 시대 유수부라는 공통점이 있고, 상업의 도시로 상인들의 활약상도 빠질수없는 비교 대상이다.

추석 연휴에 방송될 특별 기획 JTBC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 - 수원과 개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JTBC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 - 수원과 개성’, 최태성 역사 강사, 장성규 방송인, 마을해설사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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