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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민화전'…평안과 쉼의 세계로 초대
광교노인복지관 지하1층 로비, 10월 한 달간 민화 31점 감상
2019-10-07 12:03:40최종 업데이트 : 2019-10-07 16:49:4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민화(民畵)는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생활 속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그린 생활 그림으로 민족, 개인의 전통적인 정서가 깃들어 있는 생활풍속에 따라 만든 대중적인 실용화(實用畵)이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모습이나 민간전설 등을 소재로 그린 그림으로 조선시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이다. 한 민족의 삶, 신앙, 멋을 담고 있는 실용성이 주를 이룬다. 단순화된 표현, 자연을 가까이 한 소재로 내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관심있는 분야이다. 북수원도서관에서  민화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데  가끔 작가와 방문객이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월별 테마가 있다. 순수 노인회원 작품전

월별 테마가  있다. 순수 노인회원 작품전

광교노인복지관(수원시 영통구 광교동) 지하1층 로비에서 민화전이 10월1일부터 한 달간 열리고 있다. 순수 13명의 민화 회원 작품 31점이 전시중이다. 이들은 오랜 전부터 민화에 심취되어 꾸준하게 연습해 오고 있는 열정적인 사람들이다. 

김성수 민화반 반장은 "한번 시작한 것 끝까지 능력을 발휘하고 싶고 힘 닿는데까지 해볼 생각이다"라며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해 나도 회원 때문에 강한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회원들의 경력이 짧아 미숙하지만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지난 5월에 서양미술, 6월 캘리그라피, 8월 사군자, 9월 한문(한글)서예전을 연 것을 비록해서 10월에는 민화, 11월에는 연합전시로 각 장르별 순수 각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예술의 멋을 함께 나누고 있다. 13명의 민화 수강생들은 구진명 강사의 지도로 매 주 화요일 오후1시부터 2시50분까지 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고영자 회원의 '화조도', '화훼도', 김문선 회원의 '춘화'(목련), '화조화' 등 주로 꽃을 포함한 자연(自然)을 중심으로 마치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을 전해주는 작품들이 선보였다.  인경애 회원의 '원앙도'와 '화조화'를 보고있으면 새와 오리가 날아 내게로 다가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김정식 회원이 출품한  호작도는 호랑이의 자태와 표정 등 호랑이의 독특함을 잘 살려 보는이로 하여금 실감을 느끼게 했다.  이명희 회원의 작품은 모란과 나비가 조화를 이뤄  자연미가  물씬 풍겨났다.  김성수 회원은 십장생도(十長生圖)를 출품했다.
상상의 선계를 형상화한 십장생도(태양, 산,물 등등)

상상의 선계를 형상화한 십장생도(태양,산,물, 등등)

십장생도는 상상의 선계를 형상화 한 것으로서 생명이 장구하다는 태양,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등 열 가지 장생물(長生物)을 소재로 한 것이다.

한해영 복지관 관장은 민화를 보면서 "섬세한 솜씨와 회원들의 그림을 향한 의지, 더 나아가 삶의 강한 욕구를 그림에 너무도 잘 담아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해경 복지관의 한 회원도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이처럼 세밀하게 그리는지 이런 작품을 출품한다는것 자체가 너무도 놀랍고 대단하네요" 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고영자의 화훼도, 살아있는 듯한 인경애 '원앙도'

고영자의 화훼도, 살아있는 듯한 인경애 '원앙도'

민화를 배우려면 기초적인 민화의 이해에서부터 재료사용법, 선긋기 연습, 해당화 채색 등 일련의 힘든 과정을 거쳐야한다. 붓, 먹물, 물감 등 바림 붓, 빽붓, 물통, 묵우 먹물, 물약통 물감 개는 통, 튜브물감(초보자), 붓(대중소), 세필(면상필), 파렛트 접시, 깔개: 서예용 담요, 지통: 화구통, 붓 집, 반수처리한 순지, 민화용 바인더 등의 재료와 기본적인 도구를 옆에 두어야한다.
 
처음 기초부터 자연을 대상으로 초충도(草蟲圖)-모란도-연화도-소과도 등으로 '나 만의 멋진 민화'를 완성할 수 있다. 초충도는 풀과 벌레를 소재로 그린 완전 자연친화적인 그림이다. 연화도는 화조화와 장식화 소재가 융합된 모란꽃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을 그리며 감상을 통해 자연사랑에 대한 마음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옛말에 아이를 갖고 싶으면 부부침실에 석류를 두라는 말이 있다. 즉 자손번창을 의미하는 그림이 바로 소과도이다. 이렇게 그림의 기본적 의미를 알고 감상해야 그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난 6월23일 북수원도서관에서의 개인작품전

지난 6월23일 북수원도서관에서의 개인작품전

복지관 지하1층 로비는 전시회가 자주 열려 누구든지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내는 복지관이 많지만 전시여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비록 민화에 대한 대중성이 미흡하더라도 작품을 가까이하고 감상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는 등 작품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멋진 삶의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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