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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똥의 비밀, 궁금하면 요기 붙어보세요
해우재, 편안하고 재미난 나들이 장소…‘응가하는 백곰’ 캐릭터 친근함 자아내
2019-11-11 22:13:22최종 업데이트 : 2019-11-13 07:55: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해우재 입구에서 만나는 응가하는 백곰 캐릭터가 해우재 방문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인증샷 포인트 같다.

해우재 입구에서 만나는 응가하는 백곰 캐릭터가 해우재 방문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인증샷 포인트 같다.

지난 10일 화창한 주말 오후, 해우재 야외 화장실문화공원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우리나라 변기 변천사에서부터 서양의 변기변천사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좋은 곳이다.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에겐 친근하고 재미난 요소인 똥을 주제로 한 각종 모형들이 즐거움과 웃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주변에는 붉게 물들인 단풍나무, 주렁주렁 탐스럽게 매달린 감나무의 운치도 가을날 야외에서 만나는 고즈넉한 풍경에 마음도 촉촉해졌다. 아이들뿐 아니라 함께한 어른들에게도 늦가을 해우재 야외마당에서의 가을 감흥을 즐기기에 충분해 보였다.

오랫동안 공중화장실은 불결한 장소로 인식되어 왔다. 평소 환경과 문화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고 심재덕은 수원시장 시절, 2002FIFA월드컵 경기의 유치활동을 하던 중 화장실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는 사찰에서 화장실을 일컫는 해우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근심을 푸는 집이라는 뜻이다. 고 심재덕 시장은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기념하고 세계인에게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30여 년간 살던 자신의 집을 변기모양으로 새롭게 짓고 해우재라 이름 하였다.
 
해우재 입구에서 만나는 '응가하는 백곰' 캐릭터는 친근함을 표현하여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뒤로 보이는 변기 모양의 해우재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그만이다. 인증 샷을 꼭 하고 지나쳐야할 포인트 장소로 보인다.

해우재 안에서도 아이들이 제일 신났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체험활동을 통해 지식을 습득해나가는 형식으로 꾸며있기 때문이다. 퍼즐형식의 놀이, 설명글로 나열한 것이 아닌 그림으로 먼저 호기심을 이끌고 그림 속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형식이다. 또한 화면 속 터치를 통해 알아보는 재미도 있다.
체험활동이 있어 전시를 둘러보는데 흥미를 더해주는 요소다.

체험활동이 있어 전시를 둘러보는데 흥미를 더해주는 요소다.

2층에는 한국의 가택신화를 현대적 시점에서 재해석하게 만든 전시, '한국의 가택신화 오! 마이 갓'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집을 지키는 성주신의 모습을 푸근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탄생한 성주신, 장독대를 지키는 철융신을 우리 집을 다양한 근심으로부터 지켜주는 가택신으로 확대하여 나타낸 것, 측신이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를 혼내주는 애니메이션 형태의 작품으로 화장실을 지키는 측신을 만날 수도 있다.

체험거리가 있어 신나게 돌아보는 아이들이다. 집안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부적 만들기 체험도 해보고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을 잡기 위해 팔딱팔딱 몸을 움직이며 뛰어 오르는 아이들 표정은 신나보였다. 아이들이 즐거우니 함께 한 엄마, 아빠도 힘이 나 보였다. 아이들의 웃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울려 퍼졌으니 말이다.
해우재 어린이 체험관에는 아이들이 몸으로 즐기는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이 있다.

해우재 어린이 체험관에는 아이들이 몸으로 즐기는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이 있다.

해우재 문화센터 2층에 위치한 해우재 어린이 체험관에도 아이들을 즐거운 상상의 나들이 코스로 이끈다.
입구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고 관심을 끄는 '뿌글뿌글 내 몸은 똥 제조기'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몸속에서 어떻게 소화되고 똥이 되어 나오는지 알아보는 놀이 식 체험현장이다. 음식물 대신 공을 집어넣으면 우리의 몸속 각 장기를 통해 내려오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황금 똥을 만드는 방법도 이곳에 가면 바로 알 수 있다. 황금 똥의 비밀을 알기를 원하는 아이들은 필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즐거운 체험과 나들이 장소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해우재와 해우재문화센터 주차장은 주말이라 주차된 차들이 빼곡하다. 주차걱정을 하는 사람들에게 성실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자원봉사자를 만날 수 있어서 이곳 방문이 유쾌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주차가 지금 만차 라서 이곳에는 어렵습니다. 내려가시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좌회전 하셔서 주차해주시면 됩니다."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해우재를 둘러보기 전임에도 이곳에 대한 친근감과 신뢰도가 확 올라가지 않을까! 가을날 편안함과 여유를 가지고 둘러볼 수 있는 곳, 더군다나 재미적인 요소까지 추구할 수 있는 해우재로의 여행, 한 번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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