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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숲 ‘만석공원’…소나무 군락 전통정자의 추억
주변 맹꽁이학습장‧탐방로‧어린이 숲속놀이터 등 쉼터 풍부...공원 속 텐트, 옥에 티
2020-03-26 22:19:20최종 업데이트 : 2020-03-27 15:25:3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노송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에서부터 옛 경수간 국도를 따라 노송이 생장하는 약5km의 지대이다. 조선 정조가 생부 장헌세자의 원침인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 1000량을 하사하여 이곳에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 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대부분 고사하고, 34주의 노송만이 보존되어 있다. 낙락장송이 울창한 이 자연경관은 정조의 지극한 효성과 사도세자의 슬픔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어 길손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보존된 34주의 노송은 효행기념관 인근 9주, 장안로 346번길 인근 19주, 송정초등학교 인근 6주이다.

안내판이 세워진 곳에서 오른쪽방향으로 눈을 돌려보면 만석공원 노송길 복원사업으로 소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나무들로 이루어진 이곳은 마치 풍성한 산림 덕분에 숲속에 와 있는 기분이다.

언덕 위 전통정자가 있어 분위기 또한 그만이다. 정자 안 자리를 잡고 주위를 살펴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언덕 위 지대가 좀 높다보니 산들바람이 불어올 때면 솔향기까지 실어 나르는 듯하다.
 
만석공원 주변으로 맹꽁이학습장, 숲속어린이 놀이터, 전통정자, 소나무군락지 등 다양하게 조성되었다.

만석공원 주변으로 맹꽁이학습장, 숲속어린이 놀이터, 전통정자, 소나무군락지 등 다양하게 조성되었다.


이곳 정자에서 좋아하는 애송시 한 편 읊조려 봐도 좋겠다. 작년 가을  아이들과 함께 시 암송 게임을 한 적이 있다.  동시집에서 책을 펼쳐 나온 페이지의 시를 암송해 보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펼친 시의 길이가 가장 짧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집을 펼칠 때마다 탄성과 환호가 엇갈렸었다.

그중에 16줄의 긴 시가 나오는가 하면, 4줄의 시가 당첨된 아이는 그날만큼은 다른 아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아이들은  자장면 이란 시가 나오면 마치 자장면 한 그릇이 앞에 놓인 것처럼 싱글벙글 노래 부르듯 장단을 맞추기도 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자장면아 너 살아있니?' 자신만만하게 암송하고 난 뒤 자장면 그림도 그리고, 가장 맛있게 자장면을 먹었던 기억을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듣고 난 아이들도 저마다 자장면과 얽힌 추억담을 신나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그날 하루는 시끌벅적 이다.

소나무 군락지에는 전통정자, 평상, 의자 등 산책과 휴식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되어 있다.

소나무 군락지에는 전통정자, 평상, 의자 등 산책과 휴식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되어 있다.


마음껏 나와 뛰어다닐 수 있는 때가 오면 아이들과 함께  소풍이라도 나와야겠다. 이곳 주변으로는 맹꽁이학습장과 탐방로가 있고, 어린이 숲속놀이터도 있다.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주제들이 다양하게 펼쳐진 곳이다.

도심내 훼손된 생물권의 회복 및 생태쉼터 제공, 자연보존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만석공원 맹꽁이 생태학습장이 조성되었다. 맹꽁이는 맹꽁이과의 양서류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으로 우리가 보호해야할 생물인 것이다. 맹꽁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는 부드러운 흙이 있는 웅덩이에 적당한 양의 물이 있어야 산란하는 요소가 된다. 멸종위기 원인으로는 개발로 인한 서식처 훼손 및 파괴와 기후변화, 외래종 침입 등 이다.

맹꽁이 생태 학습장과 데크 탐방로를 찾아 둘러보면 맹꽁이가 살수 있는 환경을 눈으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체험적 학습이 가능하다. 습지조성, 데크탐방로, 소나무군락지, 어린이 놀이터와 데크쉼터까지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어져 있어 편리하다.

솔밭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평상이나 의자에 앉아 휴식도 취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에도 좋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 한쪽 평상에 텐트가 놓여있다. 아이의 신발도 있고 어른 신발도 보인다. 가까운 곳에 어린이놀이터가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이곳에 설치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원에서 텐트나 그늘막 사용금지를 알려주는 문구로 인해 몰라서 지켜지지 않는 일은 없어야 겠다.

공원에서 텐트나 그늘막 사용금지를 알려주는 문구로 인해 몰라서 지켜지지 않는 일은 없어야 겠다.


공원에서는 그늘막이나 텐트 사용은 금지로 알고 있다. 누군가 사용하는 것을 보면 '나도 한번 해보지'라는 편의성에 젖어 따라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공공장소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주의사항을 잘지켜야 질서가 잡히고 기분좋게 보낼 수 있다.

공원 내 흡연금지,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음주 소란행위 금지, 어린이 놀이공간 내 반려동물 출입자제와 함께 그늘막이나 텐트사용 금지도 함께 지켜주는 센스로 만석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다함께 즐기고 사랑받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만석공원, 김성지, 소나무, 군락, 텐트, 공원,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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