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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지대, 보라색 맥문동 꽃 장관 
5km 소나무 숲에 조성된 맥문동...수원시 최대 군락지 자랑
2020-08-09 17:13:32최종 업데이트 : 2020-08-10 16:23:3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활짝 핀 '맥문동'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활짝 핀 '맥문동'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보라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맥문동 꽃이 만개했다. 2017년 복원공사를 통해 식재된 맥문동이 장관을 이뤄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수원시 최대 군락지를 자랑하고 있다.

노송지대는 장안구 파장동에 있는 소나무숲으로, 조선 제 22대 정조대왕의 효심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 고개에서부터 옛 경수 간 국도를 따라 5㎞에 걸쳐 있다.
200여년 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의 개인재산) 1천냥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 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활짝 핀 '맥문동'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활짝 핀 '맥문동'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으나, 도시화로 인해 노송 대부분 고사하고 38주 정도만 보존된 것을 수원시가 지난 2017년 복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복원공사는 1, 2단계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2016년 1단계로 콘크리트 도로포장을 제거하고 녹지를 조성했다. 녹지에는 소나무 35주와 지피식물(토양을 덮어 풍해나 수해를 방지해 주는 식물) 34만본을 심었다.
2017년 2단계로 소나무 41주, 지피식물 10만 7380본. 맥문동 6만본을 심었다.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활짝 핀 '맥문동'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활짝 핀 '맥문동'

복원공사 당시 심었던 맥문동 6만본이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흑진주 꽃말을 가진 맥문동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잘 알지 못하며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꽃이다.

8월에 피기 시작해 9월 초순까지 절정을 뽐내는 백합과 외떡잎식물로 화근의 길이가 30∼50cm 정도로 꽃이 지면 열매가 맺는다. 꽃이 예뻐 가정에서 관상용과 열매와 뿌리를 약용을 사용해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귀한 흑진주를 마음껏 보고 즐길 수 있는 수원시 최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노송지대가 마치 보라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온통 맥문동 꽃으로 뒤덮었다.
5km에 달하는 노송지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해충을 퇴치하려고 일부러 소나무에서 생산하는 살생 효능을 가진 휘발성 유기 화합물)와 맥문동의 보랏빛 향기, 여기에 신선한 바람은 무더위를 이겨낼 최고의 힐링 장소로 충분했다.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활짝 핀 '맥문동'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활짝 핀 '맥문동'

아쉽게도 맥문동 최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노송지대가 알려지지 않아 이곳을 찾는 시민은 대부분 지역주민과 사진작가가 전부다. 
백문 동과 소나무의 조화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고 밝힌 파장동 지역주민은 "수원시가 이곳을 복원할 당시 '기존 것을 지켜야 한다. 새롭게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로 나눠 말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 보면 옳은 결정이었다. 이렇게 지역주민들이 나와 운동을 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좋다. 여름철에 맥문동 꽃도 볼거리다"라며 노송지대는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과 함께 맥문동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 지역주민은 "보라색 꽃을 피운 식물이 무엇인지 몰랐어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맥문동이라고 하네요"라며 환하게 웃고는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맥문동을 설명한 푯말이라도 설치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라며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활짝 핀 '맥문동'

노송지대 소나무 숲에 활짝 핀 '맥문동'

맥문동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노송지대 솔바람 산책로를 따리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가볍게 거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노송지대, 소나무, 맥문동,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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