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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와 방명록 작성... 선택이 아닌 필수!
실외 마스크 착용, 방명록 의무화를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
2020-09-14 11:29:08최종 업데이트 : 2020-09-14 17:18:48 작성자 : 시민기자   서지은
야외 마스크 방침 어길시 효과적 계도 방법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내려갔지만 확진자가 줄어서가 아닌 경제적 타격이 큰 사람들을 위한 조치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대유행의 위험은 여전하다. 학교는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고 재택근무자도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자영업자들도 부분적으로 매장내 취식이 가능해졌지만 코로나로 인한 손해를 만회하긴 힘들다.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철저한 방역수칙 지키기다. 수원시는 '마스크가 답이다'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sns를 통해 수원이가 마스크를 한 모습을 홍보하거나, 마스크 쓰기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문자와 sns, 현수막을 동원해 마스크에 대해 알리고 있지만 코로나 초기 야외에서는 '괜찮다'는 정보가 퍼져서 일까? 야외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는 시민들이 자주 눈에 띈다.

"얼마 전 아이랑 효원 공원에 산책을 갔는데 야외 테이블에서 청년들이 맥주와 소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더라고요. 마스크를 벗고 있었고요. 공원에서 음주와 흡연을 하는 것 자체는 코로나가 아니어도 해선 안되는 행동이고, 특히 요즘 시기 마스크를 벗고 그러고 있으니 어디 신고라도 하고 싶은데 방법도 모르겠고 해도 되나 싶더라고요."(매탄동 이영희)
도서관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

도서관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

"도서관에 예약한 책이 있어서 찾으러 가는 길에 도서관 야외 벤치에 청년 세명이 앉아서 마스크를 벗은 채 담배를 피고 있었어요. 흠칫 놀랐지만 그 앞을 지나야 도서관에 갈 수 있고, 아니면 길을 건넜다가 다시 건너와야 되는데 아이랑 어떻게 해야 하나 곤란했던 적이 있어요."(원천동 김민정)

마스크 착용 권고 안전문자 필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벌금이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부과된다. 이보다 앞선 8월 18일 경기도는 마스크 미착용 시 벌금 3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다지만 실외에서 착용하고 있는 사람을 신고할 방법은 딱히 없어요. 용감하게 그 사람을 사진 찍을 수도 없고, 찍는다 해도 그걸로 어디에 신고하나요? 112에 전화해서 신고해야 하는 건지도 의문이고요. 대중이 모일 수 있는 실외 공간은 현수막이나 홍보물을 통해 마스크 착용에 대한 계도를 해야할 것 같아요."(영통동 박연희)
경기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포스터

경기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포스터

다음 달에는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신고를 할 수 있는 앱이 출시된다고 한다. 그러나 신고를 통한 벌금보다 시민들 개인이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자세를 갖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안내가 필수인데 중대본부에서 보낸 안전문자 외에 수원시에서 실외 및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권고하는 문자는 드물다.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부드럽게 권고하되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전문자가 필요하다.

방명록 작성 동행인까지 필수입니다.
 
소아과에 갔더니 접수 대장 외에 방명록을 따로 작성해야 했다.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는 모든 사람들 방명록을 작성하게 된 것이다. 이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전부터 실시해 오던 것으로 도서관 같은 공공장소에 입장할 때도 성인 혼자 왔을 때는 QR코드로 입장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와 같이 입장할 때는 수기 방명록을 기재해야 한다. 이외 커피숍이나 식당에 출입할 때도 방명록을 작성해야 하는데, 이때도 동행인을 모두 기재해야 한다.

"손님들이 알아서 동행인까지 써주면 감사하죠. 그런데 안 써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제가 모두 쓰셔야 한다고 하면 화를 내시거나 귀찮아하시죠. 손님 중 안 쓴 분이 있으면 업주인 제가 벌금을 물게 되고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도 청구돼요. 식당을 운영하는 저희로써는 난감한 부분이에요."(김밥 집 운영 김00 씨)

"저희는 본사에서 방명록 양식을 줘서 운영하고 있는데,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걸 꺼려하는 분들이 계셔서 따로 방법을 마련했어요. 요즘 방명록 명부를 도용한 보이스 피싱도 있다고 하는데 정부지침으로 일관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명부작성 안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00커피숍 은00 씨)

방명록 작성은 향후 확진자 접촉자를 확인할 때 역학조사 시 중요한 자료다. 개인정보를 적어야 하므로 불편할 수 있겠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 또한, 시에서는 방명록 작성에 대한 일괄적 양식 및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커피숍 운영자가 고안해낸 방법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커피숍 운영자가 고안해낸 방법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되었고 어디를 가든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이전과 달라진 생활에 적응하는 데 불편함이 따르지만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변화된 사회 문화에 시민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수원시의 친절한 안내와 시민들의 협조가 코로나를 이겨내는 방역체계를 완성할 수 있다.

마스크 벌금, 실외 마스크 의무화, 방명록 작성,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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