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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의 계절, 4월에 함께하는 삶
김훈동 / 수원예총회장, 시인
2011-04-04 10:35:59최종 업데이트 : 2011-04-04 10:35:59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산에 화색이 돌고 생명이 가득 차오르는 4월입니다. 완연한 봄입니다. 

봄은 영어로 스프링(spring), 즉 용수철입니다. 땅 표면에서, 꽃나무마다 새순이 톡톡 튀어 오릅니다. 생명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움직이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봄은 도약(跳躍)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어린잎이 나무의 생명을 끌고 가듯 움츠렸던 어깨 활짝 펴고 4월의 삶을 활기차게 살아가야 합니다. 
요즘 각종 물가 오름세가 너무 가파르다는 소리가 높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상승했습니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기업경기도 안 좋습니다. 걱정의 소리가 절로 나올 만 합니다. 

그렇다고 의기소침해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면 바로 무엇에 관해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하기에 그렇습니다. 겨우내 묵은 때를 벗기고 집안과 시민들의 마음 안에 봄이 물씬 찾아오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물리적, 생리적, 정신적으로 갖가지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합니다. 살아가면서 겪는 인생살이의 오르막과 내리막은 여러 국면에서 나타납니다. 

오르막은 성공적 발전기이고 상승기입니다. 호조(好調)의 기간입니다. 내리막은 침체기요 하강기입니다. 저조(低調)의 기간을 뜻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상승기에는 부지런하고 낙관적 인생관을 지니고 추락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강기에는 자연의 순리에 따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안달하지 말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시민 개개인이나 기업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계절이요, 출발의 계절입니다.
 
도약의 계절, 봄에 자신의 계획이 진전이 없다고 쉽게 낙담하거나 중단하는 이가 없어야 합니다. 계속 노력하면 분명히 누구나 오르막을 타게 됩니다. 자연의 순리입니다. 이에 따르는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건강을 가져다 주기도합니다.
 
국가적 재앙이던 구제역도 얼추 마무리 되었지만 이웃나라 일본 동북대지진 여파로 여러 가지 불안요인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방사선 낙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울 때일수록 시민 상호간 공존공영(共存共榮)의 길이 필요합니다. '너는 너, 나는 나'라는 식이 되어버린다면 공존공영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함께 살고, 함께 번영하자는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함께 갖는다. 공유한다.' 는 것은 가족 사이에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간의 불신감이나 피해 의식이 있으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혼자만의 지혜나 능력은 빛나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이 협동하여 힘을 합쳐야 합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이 협동심을 발휘할 때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수원시민 모두가 이웃과 함께 서로가 자기 일처럼 생각하며 힘을 합치는 새로운 계절-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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