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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칼럼] 책읽기를 통해 사고의 유연성을...
수원시 총무과장 김명겸
2008-03-21 09:48:53최종 업데이트 : 2008-03-21 09:48:53 작성자 :   e수원뉴스

요즘 몇몇 중앙 일간지를 보면 책읽기 코너가 1면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신문에서 1면은 그 언론사의 편집방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곳이며 금전적으로도 적잖은 비용을 치뤄야 하는 곳이다. 그럼에도 언론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지면을 할애하는 것은 그 만큼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몇 해 전 미국 여론기관이 세계 30개국을 대상으로 독서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꼴찌를 차지했다는 기사('05. 7. 18자 동아일보)를 본적이 있다. 이렇듯 사회적으로 책읽기가 소극적이다 못해 위험 수준에 까지 처하다보니 언론이 문화개선 차원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사고의 유연성을 길러내는 최고의 도구이자 선생이다.
 

정서적으로 메마른 심성에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이며, 자칫 경직되거나 편향되기 쉬운 우리의 사고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듯 균형감을 잃지 않게끔 한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인터넷과 각종 정보매체의 발달로 간단한 컴퓨터의 조작만으로도 세계 곳곳의 정보나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 수 가 있으며 원하는 정보만을 골라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글로벌 정보네트워크 사회에 살고 있다. 

이러한 편리함 때문에 많은 남녀노소가 정보획득을 위해 책보다는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터넷정보가 책보다는 신빙성과 보존성이 떨어지고 효율성 차원에서도 우수하지 못하다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인터넷 정보의 홍보속에서도 지식의 보고인 책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얼마부터인가 책을 한달에 한권 이상 읽고 있는 사람이 아주 드물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달에 한권도 읽지 못하고 있는데, 사실 그런 사람들은 1년에 한 권의 책도 못 읽는다는 것과 같은 소리다. 맹자가 말했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여전히책을 읽지 못한다." 고, 맞는 말이다. 바쁘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실제로는 업무성과도 탁월하고 정말 바쁠 것 같은 사람들이 책을 한권이라도 더 읽는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
사람이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고인물이나 마찬가지다. 아무리 직위가 올라가고 명성이 높아져도 정작 자기 자신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고여서 썩어가는 물에 더 큰 물고기를 맡기는 꼴인 셈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자기 자신은 물론 여러 사람이 불행해 진다.

책읽는 것은 자기계발에 있어 시작이며 기본이다.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방치해도 용서가 되는 후순위의 과제가 아니다. 정작 자기 그릇을 키우려는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그 그릇에 담을 빵만을 욕심내는 몰염치한 사람이 최소한은 되지 말아야 한다.

입춘이 지나고 또 우수가 지났다. 봄과 더불어 책읽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
마음의 문을 열고 책과 가까워지는 습관을 늦었다고 탓하지 말고 지금부터 길러보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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