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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칼럼] ‘베이비 부머’‧‘낀세대’‧‘신중년’ 위한 ‘신중년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언론인 김우영
2019-11-04 14:14:05최종 업데이트 : 2019-11-04 14:15:40 작성자 :   e수원뉴스
[공감칼럼] 베이비 부머‧낀세대‧신중년 위한 신중년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공감칼럼] '베이비 부머'‧'낀세대'‧'신중년' 위한 '신중년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지난 주 본 칼럼에 쓴 바 있는 '10월 마지막 밤' 번개팅은 이뤄지지 못했다. 주최자 정 시인이 심한 감기에 시달리고 있는데다가 한집에 사는 우애 깊은 친자매처럼 붙어 다니는 김 선생도 3박4일 섬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 또한 집안에 우환이 생겼다. 아내가 전정신경세포염증이라는 희한한 어지럼병에 걸려 간신히 회복단계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큰 아들이 수술을 받고 병원에 누워있는 것이다. 수술실에만 5시간 넘게 있었고 중환자실에는 4일이나 있었다.

이러니 '10월의 마지막 밤'을 흥얼거릴 낭만이 생길 리 없다. 이렇게 '우리들끼리의 작은 축제'는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아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은 성빈센트병원이다. 우리 가족이 참 많이 드나든 곳이다. 지금은 이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비롯해 아들·딸들이 수시로 드나들어 정이 생길 만도 하건만 지나칠 때마다 "여기에 다시 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혼자 중얼거린다.

그러고 보면 내 나이 또래들은 참 어정쩡한 세대다. 병든 부모를 모시고 커가는 자식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어 정작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지 못했다. 노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을 동시에 부담하는 이른바 '낀세대'다. '베이비부머'라고도 하고, '신중년'이라고도 불린다. 1955년~1963년생, 만 나이 56~64세 연령층이다. 수원시 자료에 따르면 현재(2019년 9월 말) 수원시 신중년 인구는 26만3500여 명이나 된단다. 수원시 인구의 22%다.

지난해 열린 수원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김기수

지난해 열린 수원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김기수


지난 주 '신중년 위한 수원시 정책을 응원한다'라는 글을 신문에 썼다.

10월 23일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145 신아빌딩 3층에 개소한 신중년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소개했다.

신중년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100세 시대'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맞춤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을 제공한다. 은퇴자, 은퇴 예정자인 신중년층의 사회 활동과 취업 연계 등도 지원한다.

이곳은 기존 일자리센터와 차별성이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 등 신중년층 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구직 희망 신중년층의 인력풀을 구축하고, 은퇴한 신중년층의 업무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 인생재설계 교육과 직업능력개발, 적성 탐색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건강관리와 심리상담 컨설팅 등 건강행복지킴이 사업을 비롯, 취미와 동아리 활동 등 여가·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달 23일 개관한 신중년 수원시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김기수

지난달 23일 개관한 신중년 수원시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김기수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은 올해 80만명, 내년 9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라는 보도를 보았다.

60세 이상 인구도 2016년 68만9000명에서 지난해 77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84만6000명, 내년에는 91만7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일자리는 찾기 힘들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정부의 직접일자리 월 급여는 최대 54만원 밖에 안된다. 월 27만원 이하의 저임금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용돈 수준도 안 되는 임금을 주면서 일자리를 늘렸다고 할 수는 없다. 소일거리일 뿐이다. '낀 세대'로서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가 시급해 실질적인 취업이 필요한 베이비부머들의 한숨이 깊다.

아직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더해 아직 자녀를 혼인시키지 못했거나 일부는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자녀가 있는 경우도 많다.

신중년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신중년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공감칼럼, 김우영,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신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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