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눈과 가슴이 시원해지는 전망대 어때요?
수원 시가지를 한눈에 …노을빛 전망대‧프라이부르크 전망대‧플라잉 수원
2019-07-26 09:55:17최종 업데이트 : 2019-07-26 09:52:09 작성자 : 시민기자   서지은
  푹푹 찌는 날씨에 집 안 조명만 낮춰도 더위가 가라앉는 느낌이다. 얼음 동동 냉면이나 냉국으로 몸의 열기를 낮춰 보기도 하고, 시원한 물에 몸을 담가 보기도 한다. 누구나 해 왔던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이런 여름 나기 방법 말고 뭔가 색다른 방법은 없을까? 동해바다로 깊은 산 속에 가지 않아도 자기 일상을 잊을 수 있는 여행지가 수원에 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속이 다 뚫리는 전경에, 올 여름 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수원시 전망 좋은 세 곳을 가보자.

수원제일교회. 사진/e 수원뉴스 김윤지 기자

수원제일교회. 사진/e 수원뉴스 김윤지 기자

수원 제일 교회 노을빛 전망대
  1953년에 세워진 수원 제일 교회는 높은 첨탑이 뾰족한 유럽식 건물로 고풍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 가장 높은 십자가 탑 바로 밑에 수원 전경을 한 눈에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교회 자체가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전망대 장소로는 적격이다. 

종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시작되는 입구. 사진/e수원뉴스 김윤지 기자

종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시작되는 입구. 사진/e수원뉴스 김윤지 기자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교회 안 사무실에서 열쇠를 받아야 한다. 7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열쇠로 문을 열고 13층 까지 연결된 종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잠시 등산을 해야 한다.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종탑의 나선형 계단을 걷다 보면 교회 관련 전시 공간도 나오고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과 창밖을 볼 수 있는 곳도 나온다.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은 1층부터 걸어올라가야하고 올라가면서 전경을 볼 수도 없는데, 그에 비하면 노을빛 전망대 종탑까지는 수월한 편이다.
노을빛 전망대 갤러리 수원시포토뱅크 이용창

노을빛 전망대 갤러리.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이용창

  몸을 좁혀 오면 나선형 계단에서 벗어나 전망대 밖으로 발을 내딛으면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인다. 수원화성 성곽길을 따라 보이는 수원 시내 모습과 팔달산. 전망대를 돌아가며 수원 시내 동서남북을 모두 볼 수 있다.
노을빛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노을빛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이용창

  동절기인 10월~3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하고, 하절기 4월~9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차는 제일교회 주차장에 무료주차 가능하다. 해가 긴 여름 날이라 노을을 볼 순 없지만 눈이 시원해지는 전망대에서 잠시 일상의 고민을 잊어 보는 건 어떨까.
프라이부르크전망대 수원시포토뱅크 김기수

프라이부르크전망대.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김기수

자매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수원시는 미래시대 에너지 문제 해결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독일의 환경도시 프라이부르카와 2016년 환경자매결연을 맺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는 에너지 자립 도시로 시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교 호수 공원 분수 수원시 포토뱅크 김기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교 호수 공원 분수.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김기수

  우리 시는 생태도시 수원, 환경도시 수원을 위해 프라이부르크시와 결연을 맺고 친환경 교통, 도시계획과 디자인, 에너지 산업과 지속가능 도시개발에 대한 목표와 전략을 프라이부르크 시와 공유하고 교육‧과학 분야 협력, 문화 활동 공유, 관광을 포함한 경제교류 등을 증진하고 있다. 이에 2019년 3월 광교 호수 공원에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에 있는 전망대와 동일한 형태의 전망대를 조성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 수원시포토뱅크 김기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김기수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높이 33m, 연면적 345㎡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는 조망공간, 전시관, 카페가 갖춰져 있다. 독일에 있는 전망대가 18m인 것에 비하면 호수 공원 전망대가 대략 2배 가량 높다. 나선형으로 만들어진 전망대는 어린이들의 또 다른 놀이공간이란 모티브를 건축물에 녹인 형태로 독일 건축가 리차드 크래머가 설계했다. 창이 없어 안과 밖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시야는 전망대가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느낌을 준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주차장은 광교호수공원 제1, 2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전망대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호수 공원 분수를 바라보면서 어깨를 짓누르는 온갖 근심을 내려놓고 쉬어 보자.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가야 만날 수 있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광교호수공원에서 접하면서 수원 속 작은 독일을 느낄 수 있다.
플라잉 수원 열기구 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플라잉 수원 열기구.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열기구 타고 수원을 날아보아요~
  화성 창룡문 근처에 가면 헬륨기구인 플라잉 수원을 체험할 수 있다. 150m 상공에서 수원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플라잉 수원은 일기에 따라 높이와 탑승 인원이 조절된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훈련된 파일럿이 동승하는 열기구를 타고 수원 하늘을 날아보자. 
창룡문과 플라잉 수원 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창룡문과 플라잉 수원 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사통팔달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수원과 광교 신도시, 수원화성의 성곽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플라잉 수원은 성인 1만8000원, 청소년 1만7000원, 초등학생 1만5000원, 어린이 1만2000원으로 무료인 전망대에 비해 다소 비싼 요금을 내야한다. 요금은 수원 시민의 경우 할인 적용되고, 수원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할인 받을 수 있다. 상승과 하강 시간을 포함해 약 15~20분간 하늘을 날 수 있는 플라잉 수원. 무더운 여름 태양 가까이 날아 올라 더위를 이겨보자.
플라잉 수원에서 내려다 본 전경 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플라잉 수원에서 내려다 본 수원시 전경.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자신이 애면글면 살았던 곳이 저렇게 작은 곳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일상 속 공간 안에 있을 때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높은 곳에서 조망하면 발견할 수 있다. 더운 여름, 노을빛 전망대와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눈이 시원해 지고 가슴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해보자.

전망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