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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환경교육 위한 최적의 장소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꿈을 실현(Do Dream)하는 곳!
2020-01-31 09:22:01최종 업데이트 : 2020-01-31 09:27:10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46-38(탑동) '두드림'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에티즌(Eco+Citizen)을 육성하고자 한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46-38(탑동) '두드림'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에티즌(Eco+Citizen)을 육성하기 위해 세워졌다. 


설 명절이 지나고 겨울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겨울 동안 수원에는 눈다운 눈이 한 번도 내리지 않았고 예전처럼 강력 추위도 없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는 빠른 속도로 더워지고 있다는 뉴스가 피부로 다가온다.
 

인류문명의 발전과 급속한 성장 덕에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파괴라는 문제가 생겼다.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29일 오후 1시 기자는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을 찾았다. 2014년 4월 개관한 두드림은 관람객 스스로 의식변화를 가져와 실천을 이끌어내는 체험관이며, 사회환경교육지도사라는 양질의 양성과정을 통해 환경교육 전문가를 길러내는 기관이기도 하다.
 

두드림 디자인 쉼터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볼 수 있다.

두드림 디자인 쉼터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볼 수 있다.


안내를 맡은 정미희 코디네이터(여. 40대)는 "두드림이란 우리말 '두드리다'를 어원으로 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의 문을 두드린다'라는 의미"라고 소개하며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꿈을 실현(Do Dream)하는 곳"이란 말을 덧붙였다.
 

지하 1층은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3D 영상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정, 학교, 마켓, 직장, 도시환경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실천, 적응 방법 등을 교육한다. 참가 연령대에 따라 유치원 단체 60분, 초등 저학년 단체 90분, 초등 4~6학년 90분, 기후변화 속 직업탐구와 건축물 투어-청소년 단체 90분 등으로 해설이 운영된다.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용하는 에티즌의 생활을 체험하고 실천하는 공간이다.

두드림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용하는 에티즌의 생활을 체험하고 실천하는 공간이다.

지하 1층에 있는 퀴즈판이다. 재밌는 퀴즈를 풀어가며 환경문제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간다.

지하 1층에 있는 퀴즈판이다. 재밌는 퀴즈를 풀어가며 환경문제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간다.


지상 1층은 유아 놀이실, 잎새 교육실, 기후 정원 등이 있는데, 기후 정원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입춘', '대한' 등 24절기에 대한 안내표지판을 둘러보며 걷다 보면 계절에 따라 피는 꽃과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배롱나무, 감나무 등 기후변화를 이겨내는 식물과 구절초, 맥문동, 원추리 등 우리가 사는 주변에 어떤 식물들이 공존하는지 알게 된다. 풍력과 태양광으로 에너지가 만들어져 불이 켜지는 하이브리드 가로등과 지하로 연결된 빛 모음 장치 '광덕트'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2층은 물오름 교육실, 해오름 세미나실, 달오름 휴게실, 별오름 자원봉사실로 단체 및 동아리나 시민들의 소모임 공간이다.
 

태양광, 태양열 및 햇빛 건조기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두드림 옥상.

태양광, 태양열 및 햇빛 건조기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두드림 옥상.


마지막으로 옥상정원은 태양광과 태양열 및 옥상녹화를 직접 보고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청소년들이 만든 태양전지판과 연결된 '햇빛 음식물 건조기'가 있어 옥수수가 바짝 말라가는 과정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최선경 교육팀부장은 "건물 전체 면적의 66% 이상이 지하에 위치해 단열효과가 뛰어나다", "자연 채광, 자연 환기로 전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라고 두드림 건축물의 특징을 설명했다.


관람객에게 두드림 건물의 절감시설을 해설하는 최선경 교육팀 부장.

관람객에게 두드림 건물의 절감시설을 해설하는 최선경 교육팀 부장.


방학을 맞아 두 딸과 아들의 손을 잡고 방문한 호매실동 한 시민(남. 40대)은 "집 근처에 '두드림'과 같은 좋은 시설이 있다는 걸 그동안 몰랐습니다"라며"아이들과 플라스틱 없는 삶, 휴지와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일상을 실천해보겠습니다"라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두드림에서는 주말과 방학 동안 환경인형극, 환경영화, 재활용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교육프로그램 안내와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관람 및 예약에 관한 문의는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www.swdodream.or.kr 031-273-8320) 으로 하면된다.

자유롭게 체험 활동이 가능한 공간인 기획전시실에서 어린 관람객이 집중하고 있다.

자유롭게 체험 활동이 가능한 공간인 기획전시실에서 어린 관람객이 집중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10:00~17:30이며,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 설날 당일은 휴관한다. 요금은 무료이나 재료비는 별도다. 대중교통 이용 시 27, 51, 88, 88-1. 한국산업인력공단 정류장 하차 후 도보 3분 미만, 720-1, 730, 3003, 7780 서부경찰서 권선구청 입구 정류장 하차 후 도보 5분 미만 거리다.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 사회환경교육지도사,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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