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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문화골목...“다 같이 돌자 동네 세 바퀴”
유행에 민감한 당신이라면? 광교 엘리웨이 골목을 누비자.
2020-04-03 09:04:45최종 업데이트 : 2020-04-03 11:00: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앨리웨이 핼로 광장에서 '클린 슬레이트'가 우리를 반긴다.

앨리웨이 핼로 광장에서 '클린 슬레이트'가 우리를 반긴다.

어렸을 때, 작은 주택가 사이에 난 골목길을 다니면 누구든 만날 수 있었다. 이웃집 아주머니가 감자를 쪄주기도 했고, 건너 집 강아지가 짖으면 같이 '멍멍멍' 외치기도 했다. 골목길은 어딘가를 가야할 때 지나치는 그냥 길이 아니었다. 그 안에는 따뜻한 추억이 있었다.

아파트로 둘러싼 도심에서는 그런 골목길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하지만 도심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골목길을 만났다. '광교 앨리웨이'는 도심 속 문화골목이라는 컨셉으로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주상복합에 있는 상가건물이라는 편견을 깨고 골목길을 다니면서 다양한 상점을 만날 수 있는 매력, 앨리웨이에서 느낄 수 있다.
오감을 만족하는 다양한 매장이 있는 앨리웨이

오감을 만족하는 다양한 매장이 있는 앨리웨이

오상진 아니운서가 운영해 관심을 받고 있는 매장 '책발전소'

오상진 아니운서가 운영해 관심을 받고 있는 매장 '책발전소'


#1 어라운드 라이프, 광장에서 만나는 예술
앨리웨이는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있지만 실내라는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다. 대부분 매장이 실외를 면해 있고 넓은 광장을 볼 수 있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실내를 꺼려하는 요즘이지만 앨리웨이는 꽤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앨리웨이에 도착하면 만나는 광장 '헬로 그라운드'에는 아주 귀여운 조형물이 우리를 반긴다. 팝 아티스트인 카우스가 제작한 '클린 슬레이트'는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그 밖에도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벽화, 키오스크 등 곳곳에 예술 작품들이 있다. 일상 속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앨리웨이는 어디든 포토존이 된다.

마슬마켓으로 향하는 골목에 그려진 그래피티

마슬마켓으로 향하는 골목에 그려진 그래피티


#2 앨리키즈,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 좋은 곳
앨리웨이는 특별히 아이들을 위한 구역이 있다. 요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캐릭터 상품 매장이 있고, spa 브랜드가 입점해도 아이들 매장만 구성됐다. 쇼핑을 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있어서 맘 놓고 할 수 없는 엄마들도 가볍게 나설 수 있는 건 앨리키즈가 있어서가 아닐까?
 
이국적인 버스와 키오스크에서도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이국적인 버스와 키오스크에서도 예술을 만날 수 있다.


매장 뿐 아니라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로비에는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가볍게 쉬면서 그림책도 읽고 벤치에 뒹굴뒹굴 거리며 놀 수도 있다. '아이들 맞춤형' 앨리키즈가 있어 아이가 있는 엄마들의 핫 한 약속 장소가 된다. 게다가 헬로 그라운드에서 더운 여름에는 바닥분수를, 추운 겨울에는 미니 썰매장을 이벤트로 운영하기도 했다. 지금은 이국적인 버스가 조형물처럼 있어 아이들 놀이터가 되고 있다.  

#3 마슬마켓, 골목을 누비며 맛집 탐험을 떠나자
마슬마켓 맛집 지도도 예쁘다.

마슬마켓 맛집 지도도 예쁘다.
마슬마켓 골목을 누비면 눈이 즐겁다.

마슬마켓 골목을 누비면 눈이 즐겁다.


광장에서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아이들과 실컷 놀고 나니 배가 출출해진다. 이럴 때는 마슬 마켓으로 향해보자. 마치 예전 골목길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정취가 있고, 맛집들이 즐비하다. 한식, 양식, 일식 등 구태의연한 음식점이 아닌 우동 전문점, 타르트가 있는 디저트 가게 등 개성이 넘친다. 어느덧 골목을 다니며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또 골목 중간에는 작은 무대와 벤치가 있어 음식을 포장해서 밖에서 즐기는 이들도 많다.
 
명란이 올려진 냉우동은 어떤 맛일까?

명란이 올려진 냉우동은 어떤 맛일까?

센스 넘치는 반려견을 위한 공간이다.

센스 넘치는 반려견을 위한 공간이다.


앨리웨이 길을 따라 다니다 보면 자꾸 주변을 둘러보게 되고, 걷는 속도가 느려진다. 곳곳에 표현된 예술 작품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오감 충족 문화골목이다. 코로나19로 외출도, 여행도 어려운 제한된 일상을 살고 있는 요즘, 앨리웨이에서 소소한 행복거리를 찾아볼까. 
 
정겨운 골목길이 떠오르는 앨리웨이 마슬마켓

정겨운 골목길이 떠오르는 앨리웨이 마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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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웨이, 광교,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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