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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성신사에 가보셨나요?
수원화성 지켜주는 신 모신 사당…수원화성 답사 마무리 성신사 참배로
2019-08-29 11:02:56최종 업데이트 : 2019-08-29 11:04:10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성신사가 뭐하는 곳이지?", "절인가!", "무슨 사당 같기도 하고.", "들어가 볼까?", "그런데 아무것도 없네." "정체가 뭔지 모르겠네." 팔달산 중턱 둘레길에 있는 성신사(城神祠) 앞에서 관광객 몇 명이 나누는 대화다. 성신사 옆에 있는 문화재 안내문을 못 봤기 때문인지 성신사에 대해 모르는 듯 했다.수원화성 성신사, 수원화성을 지켜주는 성신을 모신 사당이다.

수원화성 성신사, 수원화성을 지켜주는 성신을 모신 사당이다.

「성신사는 화성을 지켜주는 신(神)을 모신 사당이다. 정조는 화성성역이 완료되는 시점에 특별지시를 내려 성신사를 설치하고 '우리 고장을 바다처럼 평안하고 강물처럼 맑게 하소서'라며 화성과 화성 백성 등을 사랑하는 뜻을 담은 축문을 지어 내리시기까지 하셨다.」 성신사를 소개하는 글이다.수원화성 성신사, 수원화성을 지켜주는 성신을 모신 사당이다. 화성성신지주(華城城神之主)

수원화성 성신사, 수원화성을 지켜주는 성신을 모신 사당이다. 화성성신지주(華城城神之主)

성신사(城神祠)는 1796년 7월 11일 화성행궁 뒤 팔달산 오른쪽 기슭의 병풍바위 위에 동향으로 자리 잡아 터를 닦았다. 9월 19일 화성성신지주(華城城神之主)라고 쓴 위판을 봉안했다. 정당에 위패를 모셨고 전면에는 3문을 세웠다. 문 남쪽 2칸은 안쪽을 향하게 해 전사청을 삼았고 북쪽 3칸은 바깥쪽을 향하게 해 재실을 삼았다.수원화성 성신사, 수원화성을 지켜주는 성신을 모신 사당이다. 성신사는 팔달산 둘레길에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수원화성 성신사, 수원화성을 지켜주는 성신을 모신 사당이다. 성신사는 팔달산 둘레길에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정조대왕은 성신사를 신성시하고 중요하게 여겨 해마다 봄, 가을 맹삭(음력 1월, 7월 초하룻날)에 제사를 지내게 했다. 화성 성신에게 해마다 잔을 올리며 신령께서 백성을 보호하고 복을 내려달라고 기원했다. 수원시에서도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화성 성신께 알리는 고유제를 지내야 한다. 2019년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알리는 고유제가 첫 발걸음이 될 것 같다.수원화성 성신사 가는 길에 있는 정조대왕 동상

수원화성 성신사 가는 길에 있는 정조대왕 동상

성신사는 수원화성의 축성 정신과 정체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중요한 시설이지만 수원화성 답사로에 있지 않기 때문에 수원화성을 잘 아는 사람들도 성신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성신사는 팔달산 둘레길에 있어 어디서든 접근이 쉽다. 성신사 아래에는 화성행궁이 있고 위로는 화성장대가 있다. 그야말로 사통팔달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수원화성 성신사 가는 길에 있는 수원화성 서북각루, 각루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시원하다.

수원화성 성신사 가는 길에 있는 수원화성 서북각루, 각루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시원하다.

수원화성 서쪽 대문인 화서문에서 팔달산으로 오르다보면 둘레길을 만난다. 둘레길을 따라 성 안쪽으로 가면 정조대왕 동상이 있고 조금 더 가면 효원약수터가 있고 바로 옆에 성신사가 있다. 수원화성의 정체성으로 본다면 수원화성 답사 마무리는 성신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하면 의미 있을 것 같다.수원화성 성신사 가는 길에 있는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수원화성 성신사 가는 길에 있는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도 20년이 지났다. 수원화성 건축물뿐만 아니라 축성 정신을 담고 있는 성신사에 대한 가치를 살려야 한다. 수원을 여행하고 수원화성을 답사하면서 성신사에서 화성 성신을 만나면 답사하는 발걸음이 가벼워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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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성신사, 수원여행,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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