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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마을 달빛축제’ 지역공동체 회복
2015-10-18 09:09:31최종 업데이트 : 2015-10-18 09:09:3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가을이 익어가는 10월의 셋번째 주말, 수원시내 곳곳에서 풍성한 가을축제들이 열렸다. 17일 토요일 오후5시부터 정자공원(장안구 정자3동) 야외공연장에서 장자3동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어가는 가을밤을 즐기며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제5회 정자마을 달빛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정자마을 달빛축제' 지역공동체 회복_1
'정자마을 달빛축제' 지역공동체 회복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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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마을 달빛축제' 지역공동체 회복_2
'정자마을 달빛축제' 지역공동체 회복_2

정자3동 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위원장 신광자)가 준비한 이번 축제의 주제는 단절되었던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참여와 소통의 한마당'으로 정했다.
참여와 소통의 한마당 축제에 이재준 제2부시장을 비롯해 김상민 국회의원, 이상윤 장안구청장, 김주성 도의원, 이종근 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함께 즐겼다.

정자마을 달빛축제는 정자동 26-1번지 일대의 낮은 언덕을 가리키는 망월(望月)재라는 지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금의 정자공원을 일컫는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달을 보고 절을 하면서 일 년의 소원을 빌거나 농사의 풍흉(豊凶)을 점치기도 했다하여 망월재라는 지명을 가지게 되었다. 정자공원에서 가을저녁을 수놓은 아름다운 보름달을 보며 이웃들과 오순도순 즐기는 마을축제로 발전시켜 매년 열리고 있다.

모처럼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왁자지껄한 잔치분위기를 연출한 축제는 동아리공연 등 '식전행사', 개회식 등 '공식행사', 지역주민참여 공연 한마당 '화합마당'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또 캘리그라피, 점핑클레이, 가훈쓰기, 바리스타 등 '체험행사'와 '경품권 추첨'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신광자 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은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자공원에서 지역주민을 모시고 정자마을 달빛축제를 개최하게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정자마을 달빛축제는 시민이 주인 되는 마을르네상스 사업일환으로 이웃 간에 단절되었던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지역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축제입니다. 오늘 축제를 계기로 정감이 넘치는 마을, 이웃들과 소통하며 함께 참여하는 행복마을로 발전되길 기대합니다."고 개회사를 했다.   

이재준 제2부시장은 "정자3동 지역주민여러분 안녕하세요." 큰소리로 외치자, 지역민들이 일제히 "안녕하세요."며 박수로 따뜻하게 맞이했다. "오늘 날씨는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축제를 즐기기에 최고의 날씨입니다. 이곳 망월재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합니다. 저는 정자공원을 올라오면서 정자3동처럼 시민의식이 우리시에 퍼졌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정자3동 지역주민여러분 좋은 소원 빌고, 아름다운 가을추억도 많이 가져가시길 바랍니다."고 인사를 했다.

'정자마을 달빛축제' 지역공동체 회복_3
'정자마을 달빛축제' 지역공동체 회복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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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마을 달빛축제' 지역공동체 회복_4
'정자마을 달빛축제' 지역공동체 회복_4

정자마을 달빛축제의 주인공은 지역주민들이다. 지역의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지역주민참여형 마을축제'였기 때문이다.
외부전문공연 팀들의 공연을 지역주민들은 보고 즐겼던 기존축제 틀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출연해 만들어가는 축제로 발전시켰다.

달빛축제에 참가한 팀은 학교와 일반 동아리, 주민자치센터 등 15개팀 총 250여명이 출연했다. 출연진 모두는 정자3동 지역주민들이다. 한국무용을 비롯해 태권도 시범, 합창, 방송댄스, 통기타 등 다양한 문화공연에 지역주민들이 푹 빠져들었다.

질서유지를 담당한 김원기 수원시방범기동순찰대 정자3지대 부지대장은 "부시장님의 말씀처럼 우리지역의 시민의식은 자랑해도 좋을 듯합니다.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 저희들의 질서유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는 모습, 일 년에 한번 만나는 분들이지만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모습, 정자3동 주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고 말하고는 "지역주민들의 협조덕분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어 보람을 느낍니다."며 환하게 웃었다.  

3시간가량 이어진 정자마을 달빛축제는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화합과 소통의 자리로 충분했다. 특히 어린아이와 학생들의 참여가 높아 정자3동의 미래는 밝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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