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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간의 ‘시장거리축제’ 성황리에 마쳐
‘대학가요제’를 끝으로 모든 일정 끝나
2015-10-12 03:47:18최종 업데이트 : 2015-10-12 03:47:18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3일 간의 '시장거리축제' 성황리에 마쳐_1
비가오는 가운데 열린 시장거리축제 '대학가요제'에 모인 인파
 
"대상 경북대 김지혜양"
순간 지동교가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 나온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수원천 남수문 앞 지동교에서 열린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린 시장거리축제는 11일 팔달문시장이 주관한 대학가요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일 지동교를 메운 인파는 비가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축제를 즐겼다.

"오늘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대학가요제를 즐기기 위해 찾아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팔달문시장이 주관하는 전국대학가요제는 이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모이신 여러분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팔달문시장도 많이 이용해 주시고요."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에서 모여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모두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가요제가 시작되는 오후 6시 30분에는 갑자기 비가 내려 사람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흩어지고, 악기들이 비에 젖을까봐 덮어놓은 체 쉽게 시작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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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시장 조정호 상인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그래도 지동교는 사람들로 만원

7시가 훨씬 지나서야 조정호 상인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대학가요제. MBC방송국에서 매년 열리던 대학가요제가 중단되고 난 뒤, 시장거리축제에서 열리는 팔달문시장 대학가요제는 명실공이 전국 최고의 대학가요제로 자리를 잡았다. 대상 상금 150만원, 금상 8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과 인기상 30만원, 장려상에도 20만원을 지급하는 대학가요제는 3일간 열리는 시장거리축제 중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수여한다.

"대학생들이 전국에서 이렇게 수원으로 몰려와 무대를 꾸미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걱정을 많이 했네요. 그래도 오던 비가 그치는 듯해 사람들이 다시 자리를 채워 이렇게 성황리에 대학가요제를 마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이제 지동교에서 열리는 시장거리축제는 수원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축제인 듯해요."

대학가요제를 구경하고 있던 한 시민은 축제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이 경품을 주는 것인데, 3일 동안 많은 상품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줘 더 없이 행복한 축제라고 한다. 각 시장마다 많은 경품을 내어놓아, 구경도 구경이지만 덩달아 즐겁다는 것이다. 대학가요제가 진행되는 중간에도 사회자는 관람객들에게 상품을 나누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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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싱글'을 부른 초청가수 양혜승
 
초청가수무대 후끈 달아올라

대학가요제 경연 순서가 진행되면서 초청가수로 '화려한 싱글'을 부른 양혜승이 무대에 올랐다. 노래를 부르는 초청가수의 노래에 맞춰 무대 밑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기도. 양혜승의 노래가 끝나자 앙코르가 터져 나오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관객들은 날씨가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함께 자리를 했다.

이날 15개 팀이 결선무대에 올라 대상에는 인순이의 아버지를 부른 경북대 김지혜 양이 수상을 했고, 금상에는 동아방송대 정민섭 외 1명, 은상에는 동아방송대 경상은, 동상에는 추계예술대 미사, 인기상은 명지대 이훈주, 장려상은 벡석대 플라스틱케이스가 수상을 했다. 3일간의 열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지동교 시장거리축제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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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락가요제 본선 잔출자들의 공연모습
 
"며칠 후에는 통닭거리축제가 열립니다. 수원천 유등도 그때까지는 계속 놓아둘 것입니다. 밤에 만나는 유등 정밀 아름답지 않나요? 많은 관광객들이 통닭거리로 몰려들 텐데 그때까지는 놓아두어야죠. 밤이 되면 장관이니까요."
최극렬 수원시 상인연합회장은 통달거리 축제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유등은 밤에 계속 불을 밝힐 것이라고 한다. 3일 동안 비가 오는 날에도 식지 않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시장거리축제. 2016년에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이기 때문에 더 성대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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