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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또 하나의 즐거움 ‘한의약 체험’
2014-06-24 01:25:43최종 업데이트 : 2014-06-24 01:25:4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하면, 역사 깊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살아 숨 쉬는 효와 성곽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원을 찾아오는 국내외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성곽의 꽃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다. 그 다음으로 찾는 곳이 '화성행궁'이다.
화성행궁은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곳으로 국내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경복궁만큼 아름다운 궁궐로 손꼽히고 있다. 

화성행궁은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공연 등 수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체험까지 준비되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대장금 등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사극 촬영명소이기도 해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화성행궁 또 하나의 즐거움 '한의약 체험' _1
화성행궁 또 하나의 즐거움 '한의약 체험' 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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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또 하나의 즐거움 '한의약 체험' _2
화성행궁 또 하나의 즐거움 '한의약 체험' _2

주말 화성행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어 소개한다. '화성행궁, 역사속 한의약 체험'이다.  역사 깊은 화성행궁에서 한의약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관광객들에게 분명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한의약 체험은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이용호)가 매년 상반기(5~6월)와 하반기(9~10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화성행궁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 예정되었던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가 이번달 15일과 22일 2주 동안만 실시되었다. 하반기 일정은 계획대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22일 화성행궁내 집사청에서 열린 한의학 무료체험에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들의 참여열기가 대단했다.
한의약체험은 수원화성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에게 한방의학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수원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들이 전통의복을 입고 의녀 역을 하게 될 간호조무사들과 함께 진맥과 침술, 한약 처방 등의 이색 무료진료에 관광객들의 궁금증이 폭발하며 너도나도 참여하고자 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한의학 체험과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유일까? 전통의복을 입은 한의사들이 진맥·자침·처방·건강상담은 외국관광객들에게 우선권을 주었다.
진맥을 하는 한의사와 진료를 받는 외국인 모두가 진지하다. 외국인은 몸이 불편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통역을 통해 한의사에게 전달하자, 한의사는 신체구조에서부터 체질 몸 상태까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이어가며 필요에 따라 침을 놓기도 했다. 진료를 끝낸 외국인의 얼굴에 만족감이 가득했다. 

한의약 체험은 진료 이외에도 한의사의 진단 결과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방차를 마음껏 시음할 수도 있었다. 또한 평소에 보기 힘든 다양한 약재들을 전시하여 구경할 수 있게 했고, 한약재를 직접 약지에 싸보는 체험에도 관광객들의 참여열기가 높았다.

땀을 흘리며 화성행궁을 관광하다 한의약 체험에서 시원한 한방차를 두 컵이 마신 관광객은 "초등학생 12명과 서울에서 정조대왕과 화성행궁 그리고 수원화성을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자 왔습니다. 서울에 많은 고궁을 다녀봤지만 한의학 체험은 이곳 화성행궁이 처음입니다. 조선시대 한의약을 오늘 배우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고 말하며 학생들과 약재를 살펴보며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기도 했다.  

화성행궁 또 하나의 즐거움 '한의약 체험' _3
화성행궁 또 하나의 즐거움 '한의약 체험'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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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또 하나의 즐거움 '한의약 체험' _4
화성행궁 또 하나의 즐거움 '한의약 체험' _4

화성행궁을 건설하면서 수원으로 천도하려던 정조대왕이 한의학에도 깊은 조예가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 있다고 한다.
실제 정조대왕은 동의보감 내용 중 우리나라의 풍습에 적합한 것을 모아 '수민묘전'(壽民妙詮)이란 의서를 저술한 바 있으며, 화성 축조 당시에는 일하는 백성들의 무더위와 피로를 덜기 위해 '척서단'과 '제중단' 등 한약을 직접 조제해 하사키도 했다는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다. 

수원 화성을 건설하면서 정조가 화성유수부에서 백성들에게 펼쳤던 의료정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한의약 체험행사를 준비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과 추억을 전달한 수원시한의사회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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