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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거 축제? 이거 참 볼만 하겠군!"
30,31일, 화성유수 교인식, 대동제,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행사 풍성
2008-05-28 10:03:26최종 업데이트 : 2008-05-28 10:03:26 작성자 :   

만석거 축제? 이거 참 볼만 하겠군!_1
만석거 축제? 이거 참 볼만 하겠군!_1
수원시 장안구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만석공원에서 '제1회 장안구 만석거(萬石渠)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1795년 정조대왕에 의해 축조된 조선농업 발전의 산실인 만석거와 영화정(교귀정)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옛시절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축제에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30일 오후 7시부터 실시되는 '화성유수 교인식'과 '장안구민 대동제'이다.
'화성유수 교인식'은 신임 관리가 서울을 출발, 임지의 경계(境界)에 도착, 전임관리에게 관인을 인수 받는 것으로 조선시대에는 인수인계 대신 교인(交印) 또는 교구(交龜)라는 말을 썼다.
인장을 서로 넘겨주고 받는다는 뜻에서 교인, 인장의 손잡이가 거북이 모양이어서 교구라고도 했다. 

만석공원은 근대지향적인 혁신적 농업행정의 시발점인 만석거와 유서 깊은 영화정이 자리잡은 역사적인 장소. 
구는 화성유수부 신구 유수의 교대가 만석거의 영화정(迎華亭)에서 이루어졌다는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화성유수 교인식을 재현,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역사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산촌과 어촌, 그리고 농촌의 지역 특색에 맞춰 이루어진 마을 대동제는 예로부터 마을의 수호와 백성들의 번영을 위해 벌인 마을 축제로서 서해안과 인근한 경기지방과 황해도 지방에 발달된 축제로 장안구 주민들에게 깊은 동질감을 심어줘 공동체의식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장안구 지역은 만석거 주변의 국영농장이었던 대유둔 위에 만들어진 지역으로서 예로부터 만석거 대유둔 농악과 더불어 지역 백성을 위한 대동제(대동굿)가 성행되었던 곳. 이번 축제에서는 그 의미를 되새겨 대동굿 전통을 현대적 의미에 맞게 새로운 형태로 재현하게 된다.

만석거 축제? 이거 참 볼만 하겠군!_2
만석거 축제? 이거 참 볼만 하겠군!_2

축하공연으로는 가수 김종환, 북 공연, 경기도립 리듬앙상블, 실버 페스티벌, 청소년과 어린이째즈,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 대학생 응원 등 전시민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구는 또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조선 군사들의 갑주 입어보기, 천연비누 만들기, 수지침, 사탕꽃 접기, 건강검진(암검진), 한방진료, 혁필 가훈 써주기, 수지침 코너를 운영하고 자치센터 작품 전시, 수원 옛사진, 환경사진 전시 등 부대·전시 행사 등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계획했다. 

특히 옛추억을 불러 일을킬 수 있는 나무꾼 놀이체험, 물레방아처럼 생긴 수차의 발판을 하나씩 밟으면서 물을 퍼올리는 수차밟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만석공원 주변에 체험마당도 설치한다. 

한편 지역내 향토기업인 SKC(주)와 SK케미칼 수원공장에서는 만석거축제를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시민들에게 떡(절편)을 나눠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제1회 만석거 축제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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