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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입체적 조형물 시대 맞아
수원여고 60년 돌담 입체벽화 입다
2015-10-24 08:05:13최종 업데이트 : 2015-10-24 08:05:13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벽화' 입체적 조형물 시대 맞아_1
돌담 축대에 마련한 입체벽화 제막식

수원여고 돌담이 입체적 조형물 담장 벽화를 입었다. 수원시 팔달구 고등로 72번 길 수원여고 돌담이 입체적인 조형물로 벽화를 입고 10월 23일 오후 3시에 제막식을 가졌다. 돌담길에 설치된 입체 조형물은 수원시의 고유 이미지인 서북공심돈과 수원시의 나무인 소나무, 팔달구 고등동의 상징인 국화 등이다.

수원여고 돌담 축대는 쌓은 지 60년 정도가 지난 설치물로 이곳에 주민들과 수원문화재단 등이 힙을 합해 벽화를 마련했으며, 김영수와 박진솔 두 작가가 많은 공을 들여 작품을 완성했다. 제막식에는 박흥식 팔달구청장을 비롯하여 지준만 고등동장, 수원시의회 이승철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팔달구 김영진 위원장, 수원여고 박일순 교장 등 40여명이 자리했다.

'벽화' 입체적 조형물 시대 맞아_2
고등동 수원여고 돌담 축대 입체벽화 제막식

1시간 동안 이어진 제막식 행사

오후 3시부터 시작한 벽화 제막식 행사는 내빈소개에 이어 제막식, 지준만 고등동장의 경과보고, 박흥식 팔달구청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이승철 시의원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수 작가는 벽화에 대한 설명을 했으며, 남녀 성악가들이 함께 듀엣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 축대는 벌써 축조한 지 60여 년이 지났습니다. 이 축대만으로도 당시 우리네 축대를 어떤 형태로 쌓았는지 알 수 있는데, 수원문화재단에서 후원을 하여 두 작가가 이렇게 입체적 조형물로 벽화를 완성한 것이죠. 지금은 짧은 구간에 여러 가지로 미비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 많은 작업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박흥식 팔달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여고 돌담길 벽화가 새로운 입체적 벽화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제막식에 모였던 주민들은 벽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며 다과를 즐기는 것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된 수원여고 돌담길 입체적 조형물 담장 벽화제막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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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벽화로 마련한 소나무

입체적 벽화, 새 시대 맞을 수 있을까?

그동안 수원의 많은 거리에는 벽화가 그려졌다. 벽화 길은 지역 나름대로 조성작가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표현이 되었으며, 한 두 곳 정도는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그만큼 벽화에 대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차에 조성된 수원여고 돌담길 입체벽화는 또 다른 형태로 눈길을 끈다.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오래된 축대가 조금 우중충하다고 느끼기도 했는데, 이렇게 입체적 조형물로 새롭게 마련한 벽화담장이 있어 그런 느낌이 조금은 달라질 듯합니다. 두 작가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을 했는데, 앞으로는 이보다 더 긴 구간에 작업이 이루어져 수원의 벽화 길에 명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벽화 제막식에 참가한 주민은 더 많은 입체적 벽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김영수 작가는 새롭게 조형한 입체벽화를 제작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더 많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수원여고 축대에 조성한 입체적 조형물 벽화. 아직은 몇 작품 설치가 되지 않아 미비하지만, 그래도 삭막하던 축대가 변화를 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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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막식 행사 후 축하공연을 관람하는 참석자들

"단순히 물감으로 벽화를 그리려고 해도 이런 돌 축대는 방법이 없습니다. 칠을 하고 그림을 그린다고 해도 울퉁불퉁한 돌의 특성상 그림을 그릴 수도 없고요. 이렇게 입체적인 조형물로 조성했기에 벽화작업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 수원여고 축대 벽화로 인해 수원에 새로운 벽화작업이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흥식 팔달구청장은 수많은 돌로 쌓은 축대들에 새로운 벽화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 수원은 구도심에 많은 축대들이 있는데, 그동안의 작업은 돌 축대 위에 두텁게 시멘트를 입혀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했다. 그런 작업은 많은 공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입체조형물 벽화작업으로 인해 새로운 벽화의 유형이 번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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