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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경 한눈에 감상할 수 있네
광교산에는 많은 것이 있다.
2014-09-30 13:39:03최종 업데이트 : 2014-09-30 13:39:03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광교산은 많은 시민들이 건강을 위해 찾는 곳이다. 광교산아래 광교저수지도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저수지 아래 광교공원도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지난 9월 15일 월요일 광교산 아래 보리밥 집에서 모임을 가진 친구들이 또다시 광교산 저수지에 나들이 가자고 한다. 수원에 사는 친구들은 광교저수지에 새롭게 단장된 길을 걸어보았지만, 안양과 용인시에 사는 친구는 광교저수지가 아름답게 변한 줄 몰랐다며 다시 가보자는 제안에 광교저수지를 찾았다.

광교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저수지 아래 광교공원에서 잠시 쉬기로 하고 공원을 들어서려는데 입구에 강감찬 동상 앞에 8개의 큰 돌이 서있다. 돌에는 수원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 수원 팔경 그림이 그려져 있다.

수원 팔경은 수원에서 경치가 아름다운 곳 여덟 곳을 지정하여 팔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방마다 아름다운 팔경이 있다. 단양팔경, 관동팔경 등이 대표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에도 아름다운 곳 수원팔경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대형 그림으로 아래에 상세한 설명 까지 붙여 한 곳에 전시된 것은 처음 본다.

수원 팔경 한눈에 감상할 수 있네_1
수원 팔경 한눈에 감상할 수 있네_1

여덟 개 중 입구에 있는 수원팔경 그림은 남제장류(南堤長柳)이다. 남제장류는 수원화성 화홍문에서 세류동 유천교 부근의 남제에 이르기까지 수원천의 긴 제방 양편으로 늘어선 버드나무 숲길을 이룬 곳이다.

그림은 수원천변을 따라 푸른 잎을 자랑하며 늘어선 버드나무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지금은 집들이 들어차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수원천에도 버드나무가 많았겠지만 옛날 시골의 하천에는 버드나무를 심어 소득을 올렸다. 버드나무는 나무질이 연하여 불이 잘 붙어 성냥개비로 사용되었다. 시골에서는 겨울이면 버드나무를 사려는 사람들이 마을을 찾아왔다.

수원 팔경 한눈에 감상할 수 있네_2
수원 팔경 한눈에 감상할 수 있네_2

다음 팔경은 화홍관창(華虹觀漲)이다. 화홍관창은 광교산 깊은 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수원천(버드내) 화홍문의 일곱 수문을 통과하여 물보라가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 빼어나 절경을 만든 곳이다. 화홍문은 지금도 비가 많이 와 하천물이 불어나 7개 수문을 통과하여 하천 계단을 타고 쏟아지면서 내뿜는 물보라는 화홍문 정자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이에 방화수류정까지 더하여 감상하면 어디에서도 찾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수원 팔경 한눈에 감상할 수 있네_3
수원 팔경 한눈에 감상할 수 있네_3

서호낙조(西湖落照)도 유명하다. 서호낙조는 해질 무렵 서호에 비치는 낙조로서 여기산의 그림자가 호수에 잠겨 운치를 더 한다. 여기산의 푸른 숲과 호수 주변의 화목이 저녁이면 붉은 노을과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이룬다.

서호는 수원시가 지정하여 보호하는 철새 백로의 휴식처와 먹이 공급처이다. 서호는 백로가 여기산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새끼를 부화하여 서호 저수지에서 먹이를 사냥하고 헤엄치는 교육을 시키는 곳이다. 서호 둑에서 자라는 소나무와 여기산에서 자라는 숲이 한때 어우러진 그림은 평온한 느낌을 준다.

광교적설(光敎積雪)은 눈 덮힌 광교산을 그린 것이다. 한겨울에 눈에 덮인 광교산의 아름다운 경치, 시루봉에 새봄이 찾아올 무렵의 춘설과 겨울동안 쌓인 잔설은 멀리서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비경이다.

광교산 적설은 많은 시민들이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이다. 눈 덮인 겨울 산을 산행한다는 것은 위험하여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광교적설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림으로 보는 눈 싸인 광교산의 아름다움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

수원 팔경 한눈에 감상할 수 있네_4
수원 팔경 한눈에 감상할 수 있네_4

다음 그림은 화산두견(化山杜鵑)이다. 화산두견을 화산의 두견새 울음소리와 소나무 꽃가루가 날리는 3월이 오면 진달래꽃이 화산을 온통 불게 물들이고, 두견새가 화산을 날며 울어댄다. 화산에는 사도세자가 잠들고 그 아드님이신 정조대왕 또한 유언에 따라 옆에 묻히셨으니 저승에 가서도 효성을 바치시려는 뜻이다. 진달래는 봄이며 광교산과 팔달산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한, 수원시 지정한 시화(市花)이다.

팔달청람(八達晴嵐)은 안개에 감싸여 신비로운 팔달산의 모습이다. 팔달산의 전경으로서 맑게 개인 날 팔달산에 안개가 피어오르는 정경이다. 팔달산에 안개로 덮인 비경은 아직은 보지 못했다. 아마도 숲이 사라지 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습도가 많지 않아 안개가 피어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용지대월(龍池待月)은 용지 연못에서 월출을 기다리는 경치로 방화수류정 아래 연못인 용연에서 달맞이를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광교산 자락에서 휘영청 달이 떠올라 용지와 정자에 달빛이 들면 용지대월의 절정을 이룬다. 방화수류정에서 용연에 빠져 있는 달빛은 한 폭 그림으로 상상될 것만 같다.

북지상련(北池賞蓮)은 연꽃 곱게 피어난 북지를 말한다. 소담스러운 봉우리의 연꽃이 만발한 북지(北池)의 경관이다. 북지는 화성성곽의 북은구(北隱構)안에 있는 연못으로 연꽃과 여러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북지가 어디에 있었는지 화성을 연구하는 전문가가 아닌 시민은 잘 모르고 있다.

수원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광교산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수 있다. 수원팔경을 자세히 살펴보니 아름다움이 그 어느 팔경 못지않다. 광교산을 찾게 되면 광교저수지 아래 광교공원 입구에 있는 8개의 타일 벽화 수원 팔경을 자세히 관찰해 보시기를 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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