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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만동 창룡 도서관’에 가다
따끈따끈! 10월에 개관한 우만동 ‘창룡도서관‘
2014-10-07 18:34:03최종 업데이트 : 2014-10-07 18:34:03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창룡도서관은 올 10월 초에 수원을 '도서관 천국' 만들기 일환으로 개관한 도서관이다. 총 97억원의 예산으로 지하1층과 지상2층, 연면적 4천337㎡의 규모로 2013년 8월에 착공해 1년 2개월만인 올 10월 2일에 개관했다.

'우만동 창룡 도서관'에  가다_1
창룡 도서관 입구

출입구 옆에는 작게나마 장애인 주차장이 있고 도서관정문은 지하 1층으로 연결되어있다. 창룡도서관 정문 옆에는 별도로, 작은 출입문이 있는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수원시 장난감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은 영유아들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장난감 및 도서, 영상자료를 회원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곳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5세이하(장애아동은 만12세까지) 자녀를 둔 시민이면 연회비 1만원을 내고 회원가입하고(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가정, 장애가정, 새터민가정 등 면제요건이 되면 연회비 없이 무료로 등록가능) 이용 할 수 있다.
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면 깨끗한 책 소독기와 반납기가 위치하고 있고 어린이 자료실이 근사하게 자리 잡고 있다.

'우만동 창룡 도서관'에  가다_2
어린이 자료실앞 시화전시

어린이 자료실 앞에는 각종 시화가 전시되고 있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인지 커다란 어항도 보이고 자료실 내부로 들어가 보니 모든 것들이 새 것으로 비치되어 있어 엄마랑 아이랑 여러 가지 책들을 읽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자료실 앞에 유모차가 있는 것도.
가까운 동네 주민들은(우만동, 연무동, 지동 등)슬슬 걸어서 이용 할 수 있어 손쉽게 지식정보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터전이 될 것 같다.

안내 테스크에서 중년의 직원이 반가이 맞아 주신다. 친절하게 도서 대출증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는데 기자는 수원시 다른 도서관 대출증이 이미 있어 다시 만들 필요없이 대출이 가능 했다. 자료는 1인 5권으로 14일 무료대출이다. 4인 가족이면 20권까지도 대출이 되는 것이다.

드디어 1층으로 올라가니 사무실이 있었고 중앙로비에는 말끔한 의자와 작품 전시가 되어 있어 작품구경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자그마한 카페도 있었다.

'우만동 창룡 도서관'에  가다_3
1층 작품전시장

각 층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어 노약자나 장애우, 임산부가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1층 뒤쪽 출입구 쪽으로 나가니 수원시 평생학습관 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였다. 아래로 내려가면 수원시 외국어 마을과 연결이 되어 있다.
이제 제일 위층인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2층에는 제일 넓게 '종합자료실'이 있었다 도서관 내부를 들어서니 깨끗한 컴퓨터가 10대이상 비치되어 있었고 네명 정도 이어폰을 끼고 이용하고 있었다.

'우만동 창룡 도서관'에  가다_4
2층 종합자료실 내부전경

책들과 책상이 모두 새것이니 책을 골라 한쪽 책상에 앉았다. 내가 앉은 책상은 스탠드까지 켜지는 자리여서 눈이 침침한 어른신이 앉으시면 편히 책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이렇게 좋은 도서관이 동네에 있는 줄 모르고 이용하지 못한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주소는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81번길 36(우만동 청룡 도서관)이니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꼭 이용하셔서 문화혜택을 누렸으면 한다.  
쾌적한 공간이고 시설도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개관한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아 홍보가 덜 된 것 같다. 몇몇 노인들과 대부분 대학생들이었는데 취재를 낮 시간대에 해서 그런지 조금 한산한 느낌이 들었다. 그곳에서 최신 여행책자 '미국 여행하기'를 2시간동안 편안한 소파에 앉아 다 읽고 도서관을 나서는데 학창시절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도서관을 나설때의 뿌듯함을 오랜만에 느껴 보았다.

도서 대출증이 있음에도 챙겨가지 않아 책은 빌리지 못했지만 도서 대출증이 없는 사람은 신청하고 삼일후면 책을 빌릴 수 있으며 누가 대출중인 도서는 예약신청을 할 수 있고 예약도서 도착시에 예약자에게 SMS(이메일) 통보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도서관에 없는 도서는 비치 희망도서로 신청이 가능하고 이 역시 SMS 통보가 가능하다고 한다. 수원에는 도서관이 많아서 수원에 살고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게 느껴진다.

내년에도 두 개의(일월도서관, 광교홍제도서관) 도서관이 수원에 개관할 예정이다. 어느 지역에 도서관이 들어서는지는 수원시 도서관홈페이지(www.suwonlib.go.kr)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수원시가 '도서관 천국'이 되어가고 있고 그런 수원에 살고 있는 수원 시민이라면 이러한 도서관을 자주 찾아 문화 혜택을 누려보는 것도 수원시민의 행복이 될 것이다.

창룡도서관, 박효숙, 취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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