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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역사 수목(歷史 樹木)' 버드나무 3000주 증식
2020년부터 수원수목원·수원천 등 공원·녹지 조성에 활용
2019-09-05 17:24:58최종 업데이트 : 2019-09-05 17:25:37 작성자 : 편집주간   강성기

율전동 버드나무 양묘장.

율전동 버드나무 양묘장.

수원시가 정조대왕과 인연이 있는 '역사 수목(歷史 樹木)'인 버드나무 3000주를 증식했다.

 

수원시는 국립생물자원관의 지원을 받아 증식한 버드나무(수나무) 3000주를 지난 8월 고색동·율전동 양묘장에 심었다.

 

4월부터 8월까지 증식한 버드나무(수나무)는 꽃가루가 날리지 않는 갯버들 600본, 키버들 1000본, 버드나무 1400본이다. 수원시는 12월까지 버드나무를 증식해 2020년부터 공원·녹지 조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원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 있어 역사 수목 불리는 버드나무는 정조대왕과 인연이 있다.

 

정조는 '식목왕'이라 불릴 정도로 나무를 사랑했다. 재위(1776~1800년) 기간 조선 전역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무를 심었다. 1791년부터 현륭원(사도세자의 묘)과 그 주변, 용주사 일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버드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정조의 이야기를 기록한 「일성록(日省錄)」을 보면 정조는 수원화성을 '유천성(柳川城)'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수원에는 버드나무가 많았다. 수원천은 천변에 버드나무가 많아 '유천(柳川)'이라고 불렸다. 수원에 버드나무가 많아지자 수원에서 활동하던 상인을 '유상(柳商)'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또 수원화성 '방화수류정(동북각루)'은 중국 송나라 시인인 정명도의 시 구절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에서 명칭을 따왔을 정도로 버드나무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윤재근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버드나무를 12월까지 지속해서 증식하고, 2020년 이후 수원천·수원수목원 등에 녹지를 조성할 때 활용할 것"이라며 "수원의 역사와 버드나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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