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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청계천 차이? '주민참여 자연형 하천'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천 복원 현장 브리핑 일문일답
2012-04-18 11:44:41최종 업데이트 : 2012-04-18 11:44:41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천 복원은 지동시장,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못골시장, 공구상가 시장 등 9개 시장 수원천 주변 상인들의 절대적인 협조 덕분입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열리는 수원천 복원기념식과 수원천 축제를 앞두고 18일 열린 수원천 복원 기자 브리핑을 통해 수원천 복원의 일등공신은 수원천변 상인들과 시민들이라고 공을 돌렸다.

또 수원천이 청계천과의 큰 차이점은 청계천이 관 주도로 만든 하천이라면 수원천은 주민참여 자연형 하천이라는 점이라면서 "수원천은 생태복원을 위한 자연형 하천, 청계천은 조형하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천 복원은 한국 도시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기가 될 것이다. 주변 환경이 달라지면서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공간이자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수원천을 연결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천-청계천 차이? '주민참여 자연형 하천'_1
복원된 수원천 구간을 돌아보는 염태영 시장

지난 94년 수원환경운동센터를 설립한 염 시장은 지동교∼매교 780m 1단계 구간이 복개되자 당시 15개 시민단체를 규합해 '수원천 되살리기 시민운동본부'를 결성, 2단계 공사를 중지시키는 등 수원천 복개 반대 시민운동의 중심에 서있었다.

수원시는 이후 2005년 지동교∼매교 길이 780m, 너비 30m 복개 구간 구조물 철거를 결정하고 2009년 복원공사에 착공, 2년 7개월만인 21일 준공하기에 이르렀다.

시는 복원공사를 완공을 기념해 21, 22일 이틀 동안 복원을 기념하는 수원천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하천길을 따라 수원천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전과 그림전이 준비되고 한지공예 등 체험행사와 주변 지동시장, 못골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매교에서 하천길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면 수원천 세류동 구간 2㎞에서 천변을 튤립 16만 송이로 장식한 권선구의 튤립축제도 만날 수 있다.

다음은 염태영 시장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 수원천 복원의 성공요인은 무엇인가 
▲수원천 복원의 일등 공신은 수원시민과 상인들이다. 대도시 도심 한가운데서 진행된 공사로 환경문제, 교통문제, 주변상인들의 반발 등의 갈등요소를 극복하고 수원시민들과 주변상인들의 양해와 협조로 이루어낸 성과이기도 하다. 특히, 지동시장,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못골시장, 공구상가 시장 등 9개 시장 수원천 주변 상인들의 절대적인 협조 덕분이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수원천의 복원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수원지역의 모든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수원천되살리기시민운동본부'를 만들고 사무국장을 맡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1996년은 화성 축성 200주년 되는 해로, 수원천 복개 공사를 중지시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지 결과다. 당시 공사 진척율 30%의 2단계 복개공사를 전면 중지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겠다는 결정을 얻어냈다. 

- 수원천 복원이 도시하천살리기 운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사실이다.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의 양재천, 전주의 전주천, 제주의 삼지천, 안양의 학의천과 오산·화성의 오산천 같은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도 이어졌다. 이뿐 아니라 지역의 하천을 살리기 위한 운동이 전국의 큰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강 살리기 네트워크'라는 연대조직이 만들어졌고, 전국 강 살리기 콘테스트를 해마다 열게 되었다. 

수원천-청계천 차이? '주민참여 자연형 하천'_2
수원천-청계천 차이? '주민참여 자연형 하천'_2

- 수원천 복원에 대한 시대적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새로운 수원천 시대가 다시 열린다. 오염된 하수구인 어둠을 헤치고 맑은 시내로 거듭나 우리 곁으로 온전히 돌아온다. 수원천은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또 하나의 자연환경 문화재로 꼽힌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역사성 회복과 동시에 하천에 대한 시민의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 수원천이 청계천이 다른 점이 있다면
▲수원천이 청계천과의 큰 차이점은 주민참여 자연형 하천이라는 점이다. 청계천 복원은 '대리석으로 치장된 길게 누운 어항'이라 평가를 받아왔다. 청계천 복원공사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발판이 된 큰 성과로 꼽히기도 하지만, 역사유적 훼손과 수질오염 등이 계속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사업방식에서 시민참여형으로 추진했느냐, 행정주도형으로 접근했느냐의 차이가 있으며, 또한 하천유형으로 수원천은 생태복원을 위한 자연형 하천, 청계천은 조형하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당초 수원천 복원계획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는데
▲민선5기 출범으로 수원천 복원문제를 생태환경 관점에서 재검토를 실시하였다. 당초 복원하천 설계는 운동시설 등 불필요한 인위적인 시설이 많았다. 환경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설계변경을 통해 하천의 정온성 유지 등 최대한 자연하천에 가깝게 조성하고자 하였다. 또한, 물이 흐르는 저수호안에는 딱딱한 돌재료 보다 부드럽고 식물이 잘 자라는 식생매트공법을 적용하여 수생태계의 지속 발전하는 하천이 되도록 조성했다. 고수호안(옹벽) 높이 조정으로 하천경관 개선과 녹지공간을 극대화시키고자 했다. 

- 수원천 복원의 사회경제적인 파급효과는 무엇인가? 
▶수원천 복원은 한국 도시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기가 될 것이다. 주변 환경이 달라지면서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공간이자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수원천을 연결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국내외에서 연간 250만명이 수원화성과 연계된 수원천을 보러 올 것이다. 또한 수원천 복원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환경개선과 사회문화적 편익 측면에서 연간 918억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 수원천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도심 생태하천의 원조라는 평가이다. 환경적 의미도 특별한데. 
▶하천이 복원되면서 주변 기온이 약 1~2도 내려가는 도시 열섬 냉각효과를 비롯해 바람길이 형성되어 연간 3,198kg의 온실가스(CO2) 저감 효과 등 도심 대기환경에도 변화가 오는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수질개선으로 상류지역의 식물 및 어류 등 식생 유입으로 종 다양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원천-청계천 차이? '주민참여 자연형 하천'_3
수원천-청계천 차이? '주민참여 자연형 하천'_3

- 수원천 복원과 전통시장과의 연계성을 높아 상인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 같은데 
▶수원천 주변으로 지동시장, 못골시장, 영동시장, 미나리광시장, 남문시장, 팔달문 시장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전통시장 상가에서는 매출증대로 이어져 전통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수원천 인근 화성박물관주변에 팔달구청사가 신축되면 보행량 및 인구유입 효과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수원천 복원 준공이후의 계획이 궁금하다. 
▲지속적인 하천환경정비를 통해 생태하천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수원천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 수원천의 완전복원을 계기로 국제포럼과 행사 등을 유치해 물의 도시, 수원의 국제적 브랜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어우러져 수원천 복원을 통해 우리 지역의 가치를 더 높여 새로운 수원천 시대를 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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