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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수원천·남수문복원 한마당축제
9일 고유제, 퍼포먼스, 초청가수 공연, 전시회 등 보러오세요
2012-06-05 14:03:43최종 업데이트 : 2012-06-05 14:03:43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모여라! 수원천·남수문복원 한마당축제 _1
복원된 수원천의 야경

드디어 수원천 복원공사와 남수문 복원 마무리돼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지동교 광장을 비롯한 수원천 일대에서 복원기념 축제를 연다.
수원시는 수원천 지동교∼매교 복개구간 콘크리트 덮개를 걷어내는 복원 공사와 일제시기인 1922년 홍수로 유실됐던 남수문 복원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9일 지동교 광장에서 역사적인 수원천·남수문 한마당축제를 연다. 

이날 식전 행사로 전통길놀이와 고유제, 축시가 낭송되며 공식행사로는 개회식, 경과보고, 수원천·남수문 복원기념 퍼포먼스 등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관내 예술단과 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 초청가수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수원천 일대에서는 수원천 옛 사진전과 생태·환경사진전이 열리고 기원의 샘물에 동전 던지기, 수생식물인 부레옥잠 띄우기 행사도 열린다. 

시는 지난 2009년 복개구간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지동교∼매교 길이 780m, 너비 30∼40m의 복개구간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하는 등 국비 180억원, 도비 120억원, 시비 300억원 등 총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달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을 마쳤다.

복원구간에는 차량과 보행용 교량 9개가 신설되고 홍수 때 물이 넘치는 세월교도 1개가 추가됐다. 하천변에는 보행로가 설치돼 광교저수지에서 세류동 경부철교에 이르는 총 5.8㎞의 수원천변 산책로가 막힘없이 이어졌다. 

모여라! 수원천·남수문복원 한마당축제 _2
복원된 남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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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수원천·남수문복원 한마당축제 _3
모여라! 수원천·남수문복원 한마당축제 _3

또 일제 시기 유실된 남수동 154번지 일원의 남수문을 복원키로 하고 지난 2010년 9월10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남수문은 조선정조시대의 기록인 '화성성역의궤'와 구한말 시기의 사진을 기초로 복원공사를 시작했다. 
복원돤 남수문은 길이 95척(29.4m),폭 19척(5.9m), 높이 30척(9.3m)이며 이 공사를 하면서 서측 성곽 28.5m와 동측 기존 성곽 28.4m를 해체한 후 높이를 변경해 남수문과 연결시켰다. 여기에 소요된 총사업비는 126억9900만원.   

수원시는 홍수로 두 번이나 유실됐던 사례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최근 100년 동안의 강우량을 조사를 근거로 별도의 수로박스를 설치해 큰 비에도 건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첨단 공법을 가미했다. 

복원된 남수문은 평상시에는 홍예문으로 물이 흐르지만 홍예문 아래 가로 1.8m, 세로 1.4m 크기의 7개 수문인 하부 상자가 설치돼 큰비가 내릴 경우 빗물을 내보낼 수 있게 했다. 또 길이 18m, 가로 30㎝, 세로 25㎝ 크기의 어도도 설치돼 물고기들이 수원천을 따라 오르내릴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천과 남수문 복원은 도로로 복개돼 죽은 하천을 시민의 힘으로 되살린 것으로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조화있게 발전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하며 "하천이 숨을 쉬게 돼 수질이 개선되고 도심의 바람길이 확보, 도심의 열섬 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남수문 복원으로 관광객 유입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또 시는 수원천과 남수문 복원으로 경제적 측면에서 복원지역 주변 지가가 상승하고 천변 산업용도 상가의 용도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친수공간에 의한 주민 접근이 늘어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콘크리트로 덮인 지 21년, 복원 공사가 시작된 지 16년만에 새로운 수원천 시대가 다시 열렸다"고 말하며 "90년만에 복원되는 남수문과 함께 복원되는 수원천은 물만 살린 것이 아닌 결과적으로 생명과 역사, 문화, 수원시민들의 자존심까지도 복원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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