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깃줄 지중화, 도시 경관 쾌적
지난해 향교로, 행궁로 전봇대 170개 지하 매설
2012-02-01 13:51:05최종 업데이트 : 2012-02-01 13:51:05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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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도로변 전봇대와 전선의 지중화를 꾸준히 추진, 한전지중화율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도시 경관을 밝게 하고 있다. 수원시 향교로가 테마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한전 지중화로 전신주와 거미줄처럼 얽혀있던 전선이 지하에 매설되고 전봇대가 사라지며 밝은 경관을 되찾았다.(한전지중화 공사전과 후) 시는 수원역∼행궁 구간 공사에서 한전 전봇대 110여개, KT 전신주 60여개 등 전주 170여개를 제거하고 전기, 통신, TV 등 공중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전선을 지하 관로에 매설했다. 수원역∼행궁 한전지중화는 이 구간 행궁로, 향교로 테마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4단계에 걸쳐 모두 117억원의 예산을 들여 8년만에 준공했다. 행궁로, 향교로는 한전지중화와 함께 화강석재 보도블록 포장, 가로등 설치, 상징물 설치 등 가로정비를 거쳐 전통과 젊음이 공존하며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돋보이게 하는 테마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시는 지난 95년 정조로 팔달문 구간의 한전지중화를 시작으로 96년 수원역∼도청사거리, 97년 장안문∼종합운동장, 98년 팔달문 시장 주변 등 도심지의 전선을 지중화했다. 시는 이어 99년 수원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계기로 화서문, 장안공원, 화홍문, 연무대 등 화성 6개 주요지역을 지중화, 화성의 미관을 돋보이게 했다. 시는 또 권선구 고색동 수원산업단지와 영통, 권선, 호매실, 광교 등 택지지구의 전선과 통신선로를 모두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지구로 개발했다. 이날 현재 수원시 한전지중화율은 전국 평균 14.5%, 경기도 평균 23.2%를 크게 웃돌며 전국 자치단체 단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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