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천 발원수를 찾아나서다
2010-04-22 13:18:20최종 업데이트 : 2010-04-22 13:18:20 작성자 :   손주연

수원의 모태는 광교산에서 발원하여 수원천으로 흐르는 물이 지나는 곳을 품은 팔달산 아래 성곽으로 둘러싸인 행궁이 있는 신풍동이다.
'신풍'은 새로운 또 하나의 고향을 만들어 살고자 했던 정조대왕이 꿈과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신도시이며 신성한 동리이다. 

풍수지리에서는 명당은 산의 앞쪽에만 있다고 한다. 이것은 사람의 생식기가 신체의 앞에 있고, 꽃과 열매가 잎의 앞에서만 피고 맺는다는 사실과 동일하다. 수원 도심은 광교산 아래 너른 분지에 펼쳐져 있는데 시내 중심에 있는 팔달산은 산의 형태가 둥근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바가지를 엎어놓은 듯한 형국이다. 
이를 오행 중에서 금산(金山) 이라고 한다. 또 농사를 끝내고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형태와 유사하다 하여 노적봉이라고도 하는데 금산이 있는 지역에서는 재물이 많이 모여 부자가 되는 사람이 많다 한다. 

옛적에는 마을이 형성되는 조건으로 반드시 물을 가까이에 두었다. 물은 사람의 생활과 밀접하며 마을이 만들어지는 4대요소(사람, 물, 들, 산)이다. 
물․들․산 중에서 물이 마을과 가까울수록 좋은 길지가 되었고 따라서 정조대왕께서는 팔달산 아래 뜨락에 흐르는 물을 보고 화성(고을)을 만들었던 것이다. 즉 광교산 1920척에서 발원한 물이 지금의 수원을 만들었던 것이다.

수원천 발원수를 찾아나서다_1
수원천 발원수를 찾아나서다_1

장안구 건축과 직원들은 광교산에서 발원하여 수원천으로 흐르는 물의 근원 발원수를 찾아 정화하고 신성한 공간으로 만들어 수원 역사의 살아있는 맥을 잇기 위해 수원천 발원수 찾기 행사를 가졌다.

4월 16일 오후 5시 민원필수요원을 제외한 십여명의 직원들은 탐사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광교산 통신대 위 헬기장으로 향했다. 

요즘 일몰시간은 7시 정도다. 5시30분에 목적지에 도착한 일행은 빨간색 바탕의 깃발을 놓고 사진촬영을 한 다음 예비답사조의 빨간색의 유도선을 따라 한시간 정도 계곡을 탐사하였다. 계곡은 50센티 정도로 쌓인 낙엽으로 채워져 있기에 낙엽을 헤치며 가시나무 숲 사이로 열심히 탐사에 임한 결과 바위군락 아래서 작은 샘을 발견하고 낙엽을 정리하면서 작고 큰 돌들을 모아 물막음 작업을 한 결과 그럴듯한 작은 옹달샘이 만들어 졌다. 

수원천 발원수를 찾아나서다_2
수원천 발원수를 찾아나서다_2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부터 하나하나 발원수와 관련된 스토리를 만들고 찾아서 시민의 손끝으로 구역을 정화하고 가꾸어 간다면 수원 광교산의 또다른 볼거리이자 관광자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수원천 발원수를 찾아나서다_3
수원천 발원수를 찾아나서다_3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