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만석공원에 능행차 노송거리 재현
60주년 맞은 효의 도시 수원, 상징적 의미 깊어
2009-02-02 11:05:40최종 업데이트 : 2009-02-02 11:05:40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만석공원에 능행차 노송거리 재현_1
만석공원에 정조대왕의 노송거리를 재현하는 능행차 거리가 조성된다/사진 이용창

수원시는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장안구 만석공원 6200㎡ 부지에 5억6000만원을 들여 정조대왕의 노송거리를 재현하는 능행차 거리를 조성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거리 조성사업은 수원시 개청 60주년을 맞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효의 도시 수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노송거리를 복원하는 것으로 그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거리의 진입광장 원형화단에 토피어리로 실물크기의 말, 사람, 가마의 모습을 형상화해 능행차 모습을 재현하고 광장 양쪽으로 가벽을 타원형으로 설치해 능행차 그림 벽화를 새겨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진입광장을 지나면 중심축 양쪽으로 장송 44주를 대칭 식재해 웅장한 소나무 터널을 만든다. 3500㎡의 잔디광장에는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이 피는 관목을 식재하며 광장 주변에는 잔디마당을 조성해 시민들이 철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며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수원노송지대는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대왕이 1790년에 융릉(사도세자 능)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이 개인용도로 쓰는 돈) 1000냥을 하사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가는 길목에 소나무 500그루를 심은 데서 유래하고 있다. 지난 1973년 경기도 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을 당시 노송은 137그루였으나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으로 훼손되어 현재 37주만이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만석공원에 능행차 노송거리 재현_2
노송지대를 지나가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수원시 관계자는 "능행차 거리가 조성되면 시 개청 60주년 기념 축제와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며 "수원시는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테마가 있는 공원조성을 기본방침으로 삼아 노송을 보호하며 가보고 싶은 수원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노송거리 재현 외에도 수원시사 간행, 기념식 및 경축 열린음악회, 효원의 뿌리 선발 등 흐름, 신명, 도약, 나눔의 4개 주제로 27개 사업을 통해 110만 수원시민에게 경기침체 등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주고 수원시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