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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새마을 운동, 수원에서 점화되다
20일 수원체육관서, 시민 6천여명 참석 동참 열기 뜨거워
2010-01-20 15:42:05최종 업데이트 : 2010-01-20 15:42:05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주민 스스로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녹색소비 활동을 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 변화가 우리나라에 녹색물결을 일으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달성합니다"
'제2 녹색 새마을 운동'의 불꽃이 수원에서부터 점화됐다.
수원시는 20일 오후3시 수원체육관에서 '제2 녹색 새마을 운동 희망 선포식'을 갖고 수원시에서 녹색새마을 운동을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녹색새마을 운동, 수원에서 점화되다_1
녹색새마을 운동, 수원에서 점화되다_1

이날 선포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홍기헌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녹색새마을운동이야 말로 수원시와 지구촌의 미래를 구원하는 실천적인 시민운동이라는 취지에 동의하고 함께 녹색새마을운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연주를 하는 노리단 공연과 소리파워, 페루 전통음악인 라파엘 몰리나의 연주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녹색새마을 운동, 수원에서 점화되다_3
재활용품을 이용해 연주를 하는 노리단 공연

'제2 녹색 새마을 운동'은 수원시에서 제안하는 시민 실천운동으로서 1960~70년대 우리나라를 근대화시킨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것이다. 녹색새마을운동은 환경위기와 자원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녹색기술 육성과 녹색산업 성장을 이룩해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는 세계적인 트랜드에 부응하는 운동인 것이다.
 이날 선포식을 가짐으로써 수원시는 대대적인 녹색새마을 운동을 펼쳐나가게 되며 이 운동이 확산되면 수원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전을 선도하는 도시가 된다.

수원시는 이미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관내 서울대 농대, 농진청 등 싱크탱크와 함께 빈곤퇴치, 주거환경 개선 등 새마을운동 정신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데 앞장섰었다.
수원시는 이번에도 에너지 낭비형 생활습관을 개선해 친환경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민운동인 제2녹색새마을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녹색소비와 에너지 절약의 범시민 운동을 위해 2010년을 제2녹색새마을운동 원년의 해로 정했다"면서 "녹색성장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해 수원시를 세계 최고의 녹색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15개 단체 회원 3만여명으로 구성된 녹색생활실천 민간단체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이날 선포식과 함께 대대적 시민운동에 나서 이 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민간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친환경 식단제, 승용차 2부제, 대중교통.자전거 이용, 장바구니 이용, 나무심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생활 속 실천이 쉬운 분야부터 시작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량 탄소배출을 줄이면 상품권을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도 등 인센티브 제도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와 시는 이 같은 실천 내용과 활용 방법이 담겨있는 '10대 녹색생활 국민 실천수칙'과 '실천수칙 점검 달력'도 조만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녹색새마을 운동, 수원에서 점화되다_2
녹색새마을 운동, 수원에서 점화되다_2
이날 선포식에서 김용서 시장은 "이 운동은 후손들에 꿈과 희망을 물려주기 위해 할아버지.할머니세대가 노력한 것을 되밟아 또 한번의 도약을 이루자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 때가 빈곤 탈출을 위한 양적 발전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녹색생활을 통한 질적 성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는 상반기 중 세미나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실행분야 및 계획을 확정해 이를 공표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두 차례 평가를 통해 실천 우수시민과 단체를 선발, 국내외 우수 녹색도시를 방문과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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